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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인지·치료율 개선…치료자 조절률은 20% 그쳐

  • 최은택
  • 2016-06-29 06:00:26
  • 정부, 질병관리 전략 모색...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변화 예고

국내 당뇨병 유병자의 인지율과 치료율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개선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치료자 혈당조절률은 20% 수준에서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당뇨병 예방관리사업 추진전략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특히 고혈압·당뇨 등록관리사업의 성과에 주목했다. 당뇨병의 새로운 요인으로 부상한 저농도 화학물질에 대한 최신 지견도 공유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제7차 만성비감염성질환 포럼을 오늘(29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가톨릭의대 의생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갖는다. WHO가 올해를 '당뇨병 예방관리의 해'로 지정한 데 맞춰 국내 당뇨병 현황과 전망, 이에 따른 질병관리전략을 주제로 삼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인구 중 당뇨병 유병자는 2005년 9.1%에서 2014년 10.2%로 최근 10년간 1.1%p 증가했다. 특히 남자는 같은 기간 10.5%에서 12.6%로 2.1%p 상승했고, 당뇨병 위험인자인 비만은 37.6%에서 39.4%로 1.8%p 늘었다.

또 당뇨병 유병자 중 70.7%가 질병을 인지하고 있고, 63%는 약물치료 중으로 인지율과 치료율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다. 하지만 치료자의 혈당조절률은 20% 수준에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치료자 조절률은 당뇨병 치료자 중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인 분율을 말하는 데, 실제 조정률은 2005년 22%에서 2013~2014년 20.4%를 오히려 더 낮아졌다.

이와 관련 정부는 2009년부터 경기도 광명 등 일부 지역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보건소가 지역 일차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속치료와 건강생활실천을 지원한 등록관리사업 시행 결과에 주목했다.

이 사업을 통해 연 290일 이상 지속 치료되고 있는 환자가 42.8%에서 60.8%로 개선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정부는 또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법이 제정돼 앞으로 당뇨를 포함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종합대책 수립과 예방관리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게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당뇨병 원인으로 에너지 과잉섭취, 비만, 인슐린 저항성 증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세포 장애 뿐 아니라 지방세포에 축적된 저농도 화학물질과 같은 새로운 요인에 대한 학계의 최신지견과 WHO 당뇨병 관리전략을 이날 포럼에서 공유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당뇨병 주요 현황과 이슈를 함께 나누고 국가 예방관리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방관리 정책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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