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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혈주의 벗어던지고 외부 인재 모으는 일동제약

  • 이탁순
  • 2016-06-29 12:14:58
  • 2년간 영입한 이사급 인사 6명...연구개발·학술마케팅에 방점

비교적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동제약이 최근 외부인사를 잇따라 영입하며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외자사 출신들을 대거 영입하며 연구개발과 학술마케팅 분야에서 새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2014년부터 2년간 영입한 이사급 이상 인사만 6명에 이른다.

2014년 1월 김승수 마케팅 실장(상무)을 시작으로, 작년 11월 서진식 부사장, 올해 배문일 PI추진실장(전무), 최원 개발본부장(전무), 구영애 개발본부 이사, 권정아 마케팅 이사까지 연달아 영입했다.

배문일 전무를 제외하고 나머지 인사들은 외국계 자본 제약사 출신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승수 상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GSK에서 학술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최원 전무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MSD, GSK 등 외자사 의학부에서 일했다.

서진식 부사장도 얀센에서 CFO로 근무했다. 구영애 이사는 얀센, BMS에서 마케팅 리서치 매니저를, 권정아 이사는 MSD에서 심혈관계 의약품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었다.

(왼쪽부터)서진식 부사장, 최원 전무, 김승수 상무, 권정아 이사, 구영애 이사
일동제약의 잇따른 외자사 출신 인사 영입은 연구개발과 학술마케팅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이전 회사 경력을 살려 일동제약에서 데이터 기반의 연구와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신약개발과 학술마케팅 트렌드 속에서 외자사 경험을 쌓은 외부인사를 통해 체질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일동제약 관계자은 "최근 외부인사 영입은 신약개발과 학술마케팅이 강조되는 최근 환경을 반영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선진적으로 개발·마케팅 전반에 변화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에선 외부인사 영입이 창업자 3세인 윤웅섭 사장이 경영 참여 이후 활발해졌다는 점에서 윤 사장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중이 반영됐다는 풀이다. 일동제약은 인재영입과 함께 올초 기존 2실 9부문 체제를 4실 2부문 7개 본부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을 단행했다. 특히 신약SR(Seeding & Research)팀, PV(Pharmacovigilance)팀, 임상QA(Quality Assurance)팀 등을 신설해 개발과 학술 마케팅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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