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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미국서 항생제개발 JV 설립

  • 김민건
  • 2016-07-06 11:41:04
  • 레고켐 현물출자...한국판권 확보 조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용주, 이하 레고켐)는 세파계 항생제 'LCB10-0200' 개발을 위해 합작투자사(Joint Venture, 이하 JV) '검 테라퓨틱스(Geom therapeutics, 이하 Geom)'를 미국의 항생제 개발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레고켐바이오가 후보물질을 현물출자하며 Geom의 주요 지분과 이사회의석, 한국 판권을 확보하는 조건이다.

'LCB10-0200'의 글로벌 개발권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사업화 권리를 부여 받은 Geom은 내년 초부터 단독투여 방식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켐 관계자는 "정부지원금과 외부기관 펀딩을 통해 개발비를 조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CB10-0200은 녹농균, 부동간균, 장내세균 등 3개 그람음성균 슈퍼박테리아에 효능을 보이는 세파계 항생제다. 현재 영국과 중국에서 전임상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람음성균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편으로 독특한 자기방어 기제로 인해 기존 항생제들로는 치료가 어려운 현실이다.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신규 항생제 개발이 연구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정부에서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레고켐 관계자는 "다양한 내성균 출현으로 항생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현재 전세계 약 40조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크 타이(Dirk Thye) Geom 대표는 "LCB10-0200이 다양한 그람성균에 대해 탁월한 항균효과를 보인다며 감염성 질환의 의료적 미충족수요(Medical Unmet Needs)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후보물질"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Dirk Thye 대표는 항생제개발 전문가로 과거 6개의 개발전문회사를 설립, 글로벌 제약사에 성공적인 매각한 경험이 있다고 레고켐은 밝혔다. 레고켐바이오가 다수 항생제 개발 성공경험이 있는 전문가와 합작투자사(JV)를 만들어 현지 펀딩을 통한 글로벌 임상등 개발 실패와 비용에 대한 위험(Risk)을 최소화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김용주 대표는 "초기 단계의 단순한 기술이전 보다 개발전문가와 합작투자사(JV) 설립을 통해 개발과정 노하우를 공유해 더 많은 수익지분을 확보하는 사업모델"이라며 "새로운 한국형 글로벌 신약개발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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