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지는 알약…환자·복약상담 약사들도 '호평'
- 이탁순·김지은
- 2016-07-15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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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 리피스톱 최근 크기 축소...복용편의성·약효보존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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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들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소형화된 정제는 복용 편의성을 높여 매출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약국가도 반기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 고지혈증치료제 리피스톱정 10mg의 정제 크기가 최근 작아졌다. 모양도 타원형에서 원형으로 바뀌었고, 주성분 역시 아토르바스타틴칼슘에서 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로 변화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정제크기가 줄어들면서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피스톱정의 오리지널 제제인 리피토(화이자) 역시 2013년 알약크기를 기존보다 절반 정도로 줄이고, 타원형 제제에서 둥그란 모양으로 바꿨다.
이 때문일까. 리피토는 오랜된 약임에도 불구하고 역주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처방액 1156억원으로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약품으로 올라섰다.

LG생명과학의 DPP-4계열 당뇨병치료제 '제미메트SR'의 알약크기도 최근 기존 대비 15% 작아졌다.
올초 출시된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의 제네릭약물도 기존 제품보다 제품크기를 줄여 승부를 보고 있다. 한미약품의 두테드연질캡슐은 18mm였던 기존 제품 크기기를 10mm로 줄였다.
환자의 목넘김 등 복용 편의성을 고려한 제약회사들의 알약 크기 축소 현상에 대해 약사들도 호평하고 있다.
이보현 약사는 "크기가 줄어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작을수록 소화기 내 부담이 적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작아지면 그 만큼 약이 붕해되는 시간이 짧아진다"며 "위가 약을 녹이기 위해 방출하는 위산 등소화액분비가 적어져 부담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복약순응도뿐만 아니라 약효보존에서도 작은 알약이 유리하다고 약사들은 말한다.
이지현 약사는 "알약이 작아지면 그만큼 삼키기 쉬우니 복약순응도가 향상된다"면서 "갈거나 쪼개지 않아도 되니 약효보존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아조제 경우 분할이나 산제 조제가 문제가 되니 알약이 작아지면 아이들의 복용편의성도 한층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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