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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고혈압 시장 흔들까?

  • 가인호
  • 2016-07-13 12:14:58
  • CJ-신풍 9월 발매, 종근당 허가 임박...하반기 격전예고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발매가 임박했다
4500억 원대 규모를 형성하며 고혈압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ARB+CCB 복합제 시장에 새로운 병기가 등장했다.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을 조합한 복합제다. 칸데사르탄은 ARB 성분 중 의료진들이 선호하는 성분이고, 그동안 암로디핀과 병용처방 건수가 많았다는 점에서 고혈압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와 신풍제약이 지난달 24일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 허가를 받고 9월부터 본격적인 급여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종근당도 막바지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등 하반기 가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ARB+CCB 복합제는 그동안 시장에서 높은 처방빈도를 보이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대표적인 제품이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 트윈스타(텔미살르탄-암로디핀), 세비카(올메사르탄-암로디핀), 아모잘탄(로자탄-암로디핀), 텔미누보(텔미사르탄+암로디핀) 등이다.

특히 CJ헬스케어와 종근당이 칸데사르탄을 조합한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온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탄생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종근당은 트윈스타와 같은 조합인 텔미누보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2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CJ헬스케어도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인 엑스원을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려놓은 만큼 종근당과 CJ헬스케어의 2라운드 대결도 흥미롭다.

신풍제약도 CJ헬스케어와 함께 첫 칸데사르탄 복합제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선점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칸데사르탄 원개발사인 다케다가 국내에 CCB 복합제를 갖고 있지 않아, 칸데사르탄 복합제는 9월 시장 발매이후 확실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품목은 CJ헬스케어가 개발한 복합제 '마하칸'이다.

마하칸은 여러 임상시험을 거쳐 지난 6월 '암로디핀 또는 칸데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을 적응증으로 허가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2상 임상시험에서 마하칸은 모든 용량(칸데사르탄8/암로디핀5mg, 16/5mg, 16/10mg)에서 각각 단일제 대비 혈압강하 효과가 나타났으며, 3상 임상을 통해 칸데사르탄 또는 암로디핀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병용 투여 시 내약성을 유지하면서도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마하칸은 두 주성분(칸데사르탄, 암로디핀)의 약리기전으로 상호 보완작용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혈압을 조절해 암로디핀 주요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는 말초혈관부종 감소는 물론 고혈압환자의 심혈관질환 이환률과 사망율 또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도 칸데암로정을 허가받고 9월 1일부터 급여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칸데암로정은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의 국내 최초의 복합 개량신약으로 국내 20여개 종합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해 단일요법대비 우수한 혈압강하효과 및 목표혈압 달성율을 입증 받았으며, 안전성 또한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칸데암로정은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 각각의 단일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있어서 3상 임상(2건)을 통해 유의성 있는 혈압강하효과를 입증해 단일제로 조절되지 않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본 칸데사탄정으로 혈압조절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정제 크기도 기존 복합제보다 작아 메일 복용해야하는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더 높인 제품이라는데도 특징이 있다고 신풍측은 덧붙였다.

한편 종근당도 같은 칸데사르탄+암로디핀 조합의 CKD-330 임상을 마무리하고 허가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의 경우 고려대 구로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연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경희대병원 등 14개 기관에서 3상 임상을 진행했으며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대형 ARB+CCB 복합제들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만큼 후속 품목인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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