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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퍼제타' 3제요법, 5년까지 유용성 확인

  • 안경진
  • 2016-07-14 12:52:18
  • NeoSphere 2상임상 추적결과, 란셋온콜로지에 게재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 퍼제타'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에 대한 장기 근거를 확보했다.

퍼제타(퍼투주맙)와 허셉틴(트라스투주맙), 도세탁셀을 포함한 3제 병용요법을 5년간 추적관찰한 연구 결과가 란셋 온콜로지 최근호(Lancet Oncol 2016;17:791-800)에 게재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퍼제타의 NeoSphere 2상 임상연구를 추적한 내용이다.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전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뒤 5년 시점에 무진행생존율(PFS)과 무병생존율(DFS)을 분석한 결과, 퍼제타 3제병용군의 무진행생존율은 86%로 허셉틴+도세탁셀 병용군(81%)보다 높게 나타났다(HR=0.69; 95% CI, 0.34-1.40).

무병생존율 역시 퍼제타 3제 병용군에서 84%, 허셉틴+도세탁셀 병용군에서 81%로 차이를 보였다(HR=0.60; 95% CI, 0.28-1.27).

NeoSphere 2상 임상연구가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된 것은 지난 2012년 1차 분석 결과(Lancet Oncol 2012;13:25-32)에 이어 두 번째다.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을 시행할 때 퍼제타 3제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또한 이번 결과는 조기 유방암에서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을 통해 원발 부위 및 국소 림프절에서 종양이 검출되지 않는 병리학적완전관해(Total 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tpCR) 및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한다는 개연성에도 근거를 더하고 있다. 모든 치료군에서 병리학적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군의 무진행생존율이 85%인 데 비해 병리학적완전관해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군의 무진행생존율은 76%로 차이를 보인 것이다(HR=0.54; 95% CI, 0.29-1.00).

이전 분석에서 제시된 병리학적완전관해율(pCR and lymph node negative)의 경우 퍼제타 3제 병용요법군에서 39.3%로, 허셉틴+도세탁셀 병용요법(21.5%) 대비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는 "수술 전 선행항암요법으로 퍼제타와 허셉틴을 포함한 3제 병용요법을 시행했을 때 임상적 혜택은 기존 임상연구를 통해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번 분석에서 5년 무병생존율과 안전성을 재확인해 선행항암요법의 추가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술 전 항암치료를 받은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 병리학적완전관해가 장기간의 치료 혜택의 초기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분석에서 확인된 안전성 프로파일은 퍼제타 관련 기존 연구와 일치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수술 전 보조요법 시 허셉틴+도세탁셀 투여군에 퍼제타를 추가해도 장기간 심장독성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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