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린사이토, 급성백혈병 치료옵션 끝판왕"
- 어윤호
- 2016-07-21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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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상 TOWER 통해 OS 입증…기존요법 생존기간 2배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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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상 임상에서 보여준 고무적인 완전관해율에 이어 3상을 통해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입증에 성공한 것.
지난 6월 제21회 유럽혈액학회(EHA, 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연례학술대회에서 암젠은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의 3상 연구 TOWER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블린사이토는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ALL,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환자에서 OS 중간값에서 표준 치료법(SOC, standard of care-화학요법) 대비 약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상 연구 211을 토대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블린사이토에 대한 신뢰도가 진일보한 셈이다.
얼마전 국내에서도 경제성평가 면제 특례를 받고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데일리팜이 그레고리 프라이벅 암젠 블린사이토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를 만나 TOWER 연구와 그 가치에 대해 들어 보았다.

TOWER 연구는 Ph- 재발 혹은 불응성 전구 B세포 ALL 성인 환자에서 표준 치료법인 화학요법 대비 블린사이토의 효능을 조사하는 임상 3상, 무작위배정, 오픈라벨 연구였다.
환자들은 2:1비율로 무작위배정되어 블린사이토를 투여 받거나 임상계획서에서 사전 지정된 4종의 표준 치료 화학요법 중 임상 시험자가 선택한 한 가지를 투여 받았다. 1차 종료점은 OS였다. 2차 종료점은 완전 관해와 부분적 내지 불완전한 혈액학적 복구를 동반한 완전 관해였다.
결과를 보면 OS 중간값은 블린사이토가 7.7개월(95% CI: 5.6, 9.6), 표준치료법이 4개월(95% CI: 2.9, 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준치료법 대비 약 2배 가량 유의하게 늘어난 것이다.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암젠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효능에 대한 연구를 조기 종료했다.
-211연구에서 완전 관해 및 혈액 복구를 동반한 완전 관해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OS 연구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 연구는 치료가 매우 복잡한 반면 치료법은 제한적인 Ph- 전구 B세포 재발 혹은 불응성 ALL 성인 환자에서 혈액 항암제가 OS에 대한 효과를 보이는지를 확인한 첫 번째 연구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TOWER 연구 결과는 이중특이성 T-세포 연결자(BiTE) 혈액항암제의 가능성을 더욱 강조할 뿐만 아니라, 종전에 상당한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서 블린사이토의 효능을 입증한 것이다.
바이트(BiTE)는 이중특이성 T세포 연결자로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종양 세포를 감지·표적화해 종양 세포에 대항할 수 있도록 돕는 항암제다. 이같은 변형된 T세포(백혈구의 한 종류로 위험으로 감지한 세포를 죽임)와 종양 세포는 병치되어 동시에 두 개의 다른 표적에 결합하도록 설계됐다.
-대조군인 화학요법에 쓰인 약제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가? 연구에서 약제별 차이점은 있었나?
TOWER 연구에서 환자들은 2:1 비율로 무작위 배정돼 블린사이토를 투여 받거나 임상계획서에서 사전 지정된 4종의 표준치료 화학요법 중 임상 시험자가 선택한 한 가지를 투여 받았다.
해당 치료제들은 다음과 같다.
▲'FLAG±안트라사이클린' 기반 치료(1, 3일차 이다루비신10 mg/m2, 1-5일차 플루다라빈 30 mg/m2, 1-5일차 시타라빈 2g/m2)
▲천연 대장균 아스파라기나제, PEG-아스파라기나제, 빈카 알칼로이드, 스테로이드, 에토포사이드 또는 알킬레이팅 약물 등 타 약물과의 병용 요법으로 1일 시타라빈 아라비노사이드 최소 1 g/m2 이상 ± 안트라사이클린을 활용하는 HiDAC 기반 치료
▲고용량 메토트렉세이트 기반 치료(500 mg/m2 - 3 g/m2 HDMTX(주입 시간 최대 24시간)을 천연 대장균 아스파라기나제, PEG-아스파라기나제, 빈카 알칼로이드, 스테로이드, 에토포사이드 또는 알킬레이팅 약물 등 타 약물과의 병용 요법)
-TOWER에서 신경학적 이상반응이 있었는데, 이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가?
연구에서 블린사이토의 신경학적 이상반응(즉, 중증도 3등급 이상의 신경 독성)이 있었지만 표준치료법과 비교해 발생 빈도가 높지 않았다. 또 블린사이토의 부작용은 기존에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한 수준이다.
-임상현장에서 블린사이토의 용량 감소 및 투약주기 단축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적응증 승인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또한 다른 적응증에 대한 계획이 있나?
감량이나 주기 단축은 임상 시험에서는 평가된 바 없고 블린사이토의 향후 적응증에 대한 계획도 아직 없다.
다만 CD19라는 단백질은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을 포함한 여러 혈액암(B세포에 의한 혈액암)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이를 토대로 블리나투모맙을 비호지킨 림프종의 일부 등 다른 혈액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ALL은 일반적으로 성인보다 소아에서 치료성적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블린사이토 적용의 가능성은 없겠는가?
ALL 성인 환자의 경우 예후가 대체로 소아 대비 좋지 않은 편이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림프구의 성숙 단계에서 ALL이 발생하는데, 이 단계가 성인과 소아의 ALL 간에 다른 행태를 보여서 라는 근거가 최근 등장했다.
블린사이토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지만 소아 관련 연구 결과는 아직 진행중이다. 현재 시점에서 소아에 대한 효능을 논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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