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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레트

'듀오웰' 3배 껑충…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앗! 뜨거'

  • 가인호
  • 2016-07-22 12:28:56
  • 6품목 평균 2배 성장, 한미 로벨리토 200억원대 품목 기대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제를 조합한 복합제 시장이 올 상반기 처방약 시장 트렌드를 주도했다.

로벨리토(한미약품), 올로스타(대웅제약), 듀오웰(유한양행), 로바티탄(LG생명과학), 리바로브이(JW중외제약), 텔로스톱(일동제약) 등 상위 6품목 상반기 처방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평균 2배 성장했기 때문이다.

고혈압+고지혈 복합제군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요인은 복용편의성 등 복합제 선호도가 여전하고, 과거 30%대에 달했던 고혈압-고지혈 병용처방 패턴 등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양대 질환 동반치료 필요성이 강조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복합제들의 상승곡선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상위제약사들이 대거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영업력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다.

22일 데일리팜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주요 품목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리딩품목인 한미약품 로벨리토를 비롯해 대다수 품목들이 순항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실적(단위=백만원, 유비스트)
한미약품과 사노피 합작품인 '로벨리토'는 상반기 96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76% 성장하며 1위자리를 확고히했다.

이 같은 흐름이라면 2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로벨리토는 이베살탄과 아토르바스타틴의 조합의 복합제로,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의 공동 개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로벨리토의 경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성공적인 랜딩이 이뤄지며 처방 선점이 가능했고, 한미와 사노피가 개발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다.

로벨리토와 경쟁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다이이찌산쿄의 합작품 '올로스타'도 상반기 63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해 지난해와 견줘 30%이상 성장을 주도했다.

올메사탄-로수바스타틴 조합의 복합제로 올메살탄 안전성 이슈가 변수였지만 무난하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올로스타는 유한양행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듀오웰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올해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다.

지난해부터 영업을 본격화한 듀오웰(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은 올 상반기 가장 주목받은 복합제로 떠올랐다.

이 품목은 상반기 59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276%나 성장시켰다.

발매 2년차에 블록버스터 등극은 물론 올로스타를 추격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로타비탄, 리바로브이, 텔로스톱 등도 처방실적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발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 조합의 복합제인 LG생명과학 로바티탄은 24억원대 처방액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배 성장했다.

지난해 시장에 가세한 JW중외제약 리바로브이(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도 17억원대 처방실적으로 기록해 86%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장에 첫 진입한 일동제약 텔미스톱(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도 반기실적 13억원을 올리며 스타트가 좋은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6개 품목은 하반기에도 치열한 경합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 이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 지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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