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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매력이요? 골을 향해 달린다는거죠"

  • 이혜경
  • 2016-07-28 06:05:13
  • 세계의사축구대회 한국대표 임강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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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골(GOAL)을 넣기 위해 달리잖아요. 사람들은 누구나 목표(GOAL)를 향해 열심히 살고 있죠. 축구와 인생은 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일까? 축구의 매력에 푹 빠져있죠."

임강원(50) 김현수클리닉 원장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22차 세계의사축구대회(World Football Championship of Medical Teams, 이하 WFCM)에 한국국가대표로 출전했다.

1995년부터 시작된 WFCM에 우리나라가 참가하기 시작한 때는 독일월드컵이 열리던 2006년이다.

임 원장은 2010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WFCM를 제외하곤 매년 WFCM에 참가했다. 벌써 횟수로만 15번째다.

임강원 원장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그는 매년 WFCM를 출전하면서 다음 해 WFCM를 기대한다. 벌써부터 다음 해 개최국으로 결정된 오스트리아 레오강을 검색하고, 내년 6~7월을 기다리는 중이다.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죠. 초등학교 축구팀에 들어가지 못한게 못내 아쉬워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도 동네방네 축구를 하면서 뛰어다녔고 의대 들어가자마자 축구 동호회를 들었죠."

그렇게 축구사랑에 푹 빠진 임 원장은 현재 국내 의사축구팀 중 서울 소속인 'FC메디컬스' 창립멤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는 축구와 인생이 비슷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는데, 그 중 단체운동을 좋아해요. 여러 사람을 이해하고 도와줘야 가능한 운동이잖아요. 그 중 축구는 '골'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인생 또한 '골'을 위해 열심히 살고자하는 의지가 생긴다는 의미에서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22개국에서 17위 했지만 아쉬움 없어

임 원장에게 이번 WFCM 순위 결과를 묻자, 한국은 22개 참가국 중에 17위를 했다고 한다.

지난 2006년 첫 시합을 시작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때는 2009년이다. 우리나라 서울에서 WFCM가 개최됐을 때는 5위였다.

"WFCM는 '토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열려요. 앞뒤 토요일은 오프닝 및 클로징 세레모니가 있고, 수요일은 시합이 없죠. 결국 일, 월, 화요일에 예선전을 하고, 나머지 목, 금, 토에 순위결정전을 해요."

그렇게 우리나라는 예선전 3번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고, 후반 순위결정전에서 모든 게임을 이겨 1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은 적게는 30살부터 많게는 60살까지 있어요. 평균나이가 많죠. 우리나라 의사교육 제도 때문인 것 같아요. 젊을 때 수련하고, 마흔살이 돼 개업 걱정에 취미생활을 할 여력이 없죠."

임강원 원장(오른쪽)과 한국 의사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모습이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청춘'이다.

우리나라 의사국가대표들은 게임을 뛰기 전 "다치지 말고 화이팅하자"를 외친다고 한다. 환자를 치료하는게 직업인 사람들인 만큼, 다치지 말고 최선의 경기를 치루자는 차원에서다.

"우승이 목표인 적은 없어요. 다치지 않는게 가장 큰 목표였고, 앞으로 바람은 상위그룹에 랭크되는 거죠."

그리고, 지난 2009년 한국 WFCM 개최 이후 딱 10년이 되는 2019년 다시 한국에서 WFCM를 여는 게 임 원장의 목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최국에 따라 선수 참가율의 변동이 커요. 이번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경우 최고 40명까지 갈 수 있는데, 꽉 채웠죠. 하지만 브라질에서 열리면 겨우 뛸 수 있는 선수 수를 맞춰 갈정도에요."

그래서 한국 WFCM 재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축구에 관심이 많은 의사들의 참가율을 높이는게 목표 중 하나다.

"축구를 좋아하는 의사들이 많잖아요. 전 세계 의사들과 모여 축구로 교류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봐요. 관심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분들의 참가도 기다리고 있답니다."

*동영상은 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의사축구대회의 한국 Vs 우크라이나 예선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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