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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약과 R&D 균형…종근당, 처방약 1위 눈 앞에

  • 가인호
  • 2016-08-02 06:14:58
  • 매출 8000억 돌파 전망…국내 청구액-처방액 분야 선두권

[이회사] 종근당, 처방약 시장 국내기업 1위 등극 유력

종근당의 상승곡선이 거침없다. 자누비아 시리즈와 바이토린, 아토젯 등 대형 도입품목을 가져온 종근당이 올해 처방약 순위지도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올 상반기 40%대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흐름이라면 올해 매출 8100억원대를 기록하며 단숨에 빅 4로 점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특히 종근당은 5월 누적 청구액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액 부문에서도 한미약품과 경합을 전개하고 있어 국내 처방약 시장 선두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자가면역치료제, 헌팅턴치료제 등 글로벌 임상품목과 빈혈, 황반변성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R&D와 외형의 균형감 있는 전략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근당은 최근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 2057억원(46.9%↑), 영업이익 106억원(30.4%↑)을 기록해 상반기 누적 4076억원(41.9%↑), 영업이익 188억원(-7.5%) 등 높은 외형성장을 시현했다.

자누비아 시리즈(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와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 아토젯 등으로 구성된 도입신약 품목 매출만 2분기 505억원(31.2%↑)에 달한 것이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종근당의 올해 매출액은 8100~82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지난해 매출이 6000억원에 못 미쳤다는 점에서 상당한 약진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신규 도입품목의 마케팅비용 확대로 판매관리비 집행금액은 567억원, 임상시험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185억원(37% ↑)으로 증가하면서 상반기 수익성은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종근당이 국내 처방약 시장에서 1위에 등극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상위기업 5월 누적 청구액(위)과 상반기 원외처방액
처방약 시장에서 가장 객관적인 지표인 청구실적 부문에서 종근당은 5월 누적 청구액 1923억원으로 국내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이 1836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위 대웅제약(1751억원)은 3위로 내려앉았다.

원외처방액 부문에서도 종근당은 1위 자리를 놓고 한미약품과 경합중이다. 상반기 누적으로 한미약품은 2165억, 종근당은 2087억원으로 두 기업간 격차는 70억원이다.

종근당의 성장세가 거침없다는 점에서 올해 청구실적, 원외처방액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를것이 유력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여기에 다양한 R&D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종근당은 CKD-506(자가면역치료제) 유럽 1상, CKD-504(헌팅턴 치료제) 미국 전임상을 진행중이다, 글로벌임상 품목들이다.

CDK-11101(빈혈치료제), CKD-12101(호중구감소증 치료제), CKD-701(황반변성 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10여개가 넘는 개량신약 개발을 진행하면서 연구개발비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

수익성 부문에서도 하반기부터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부담이 축소돼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이 도입품목 확대를 통한 국내 처방약 시장 1위 등극과,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의 성공 적인 수행을 통해 연구개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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