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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 피 한방울이라도"…제약계 헌혈 활동 활발

  • 김민건
  • 2016-08-20 06:14:50
  • 최장기간 한미약품 '36년째', 최다인원 녹십자 '1만13000명' 참여

연이은 리베이트 파문으로 뒤숭숭한 제약업계가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특히 혈액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지속적인 헌혈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녹십자 등은 헌혈, 위문방문,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약사들이 가장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분야는 '헌혈'이다. 헌혈은 혈액이 필요한 환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가장 따뜻한 봉사활동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한미약품은 제약업계 최장기간 헌혈을 이어오고 있으며 녹십자는 지금까지 최다인원이 참여했다.

한미약품은 36년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며 누적참여자가 564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본사와 연구소 등 다양한 부서에서 꾸준히 참여한 결과로 헌혈증서는 개인과 단체 등에 기증한다.

녹십자 '사랑의 헌혈 행사'
녹십자는 지난달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임직원 180명이 참여한 헌혈행사를 펼쳤다. 녹십자 헌혈행사는 전국 사업장에서 매년 12회 진행된다. 1992년 첫 행사 이후 지금까지 총 1만3000명이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약업계에서는 최다인원이 헌혈에 참여했다"며 "지금까지 모은 헌혈증 600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2004년 녹십자사회봉사단을 조직했으며 신입사원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독은 지난 2월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본사와 생산공장에서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모은 헌혈증서 500장을 한국혈액암협회에 전달했으며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환우를 위해 쓰이도록 했다.

자발적인 헌혈 행사로 눈길을 끄는 기업도 있다. 제일약품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사내 임직원 설문조사에서 나온 '헌혈나눔 캠페인'을 실천했다.

보령제약은 매년 사내 헌혈캠페인을 열고 헌혈증을 기부해오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하는 '올곧은 장터'를 연 2회 개최해 어려웃 이웃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헌혈 외에 독거노인·장애인 시설 방문 활동도 눈에 띈다.

동국제약 '연탄 나눔' 봉사활동
동국제약은 2014년 '인사돌 사랑봉사단'을 조직하고 대학생 해외봉사단 구급용품 지원, 장애인 복지관 방문활동 등을 하고 있다. 또 잇몸의 날 행사를 통해선 독거노인, 장애인 대상 치과 진료와 구강암 환자 돕기 마라톤 대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매월 1회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소외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관과 장애인 시설을 위문방문하고 연탄나눔 활동 등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지난 4월 마케팅팀 직원들과 직접 청량리 다일천사병원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식사와 목욕봉사 활동으로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삼진제약은 2011년부터 매년 이와같은 '1% 사랑나눔' 운동을 하고 있다.

종근당은 올해 초 신입사원과 장학재단 학생이 경기도 파주와 인천 부평구 일대 저소득가구를 방문해 연탄 1만1000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유영제약도 2012년부터 매년 정기적인 헌혈캠페인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18일에는 충북에 위치한 육아원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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