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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양성의 산실' 성대 제약특성화대학원 졸업식

  • 최은택
  • 2016-08-26 17:16:53
  • 석사 14명 신규 배출...전문대학원 전환 드라이브

성균관대학교는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5회 졸업생 석사 14명을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졸업식은 25일 열렸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은 이번 졸업생 배출을 기념해 당일 약학관에서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제5회 졸업논문발표회 및 졸업기념식과 축하연'을 열고, 졸업생에게 표창장과 학위기념패를 수여했다.

정규혁 약대학장은 기념사에서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그동안 미국 USC 약대, 일본 Tokyo 약대, 중국 China Pharmaceutical University, 태국 Mahidol 약대 등 글로벌 대학과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인허가시험(RAC) 합격자 배출, 의약품규제과학전문가 배출 등 국내외적 위상을 높여 왔다"고 자평했다.

또 "국내외 제약회사 인턴십 파견 등으로 실무능력을 함양시키는 우수한 프로그램도 구축했다"며,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의 성과와 실적을 강조했다.

졸업논문발표회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제휴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권해순),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도입 이후의 약품비 절감 효과분석'(김지연) 등이 발표됐다.

권해순 졸업생은 제약 관련 금융거래위원회 전자공시정보 데이터베이스로 사건연구방법론(Event study methodology)을 적용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기업 간 제휴 성과와 제휴목적에 따른 성과, 공시의 사전정보 유출 가능성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기업 간 제휴 공시가 해당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구개발 제휴의 경우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또 연구개발 제휴 관련 공시 사전유출 효과 가능성은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연구자는 재발 방지를 위한 관련 제도 보완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지연 졸업생은 바이오시밀러 도입으로 인한 바이오의약품 약품비 인하는 직접의료 비용 감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결과를 이번 논문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절감된 약품비를 재원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바이오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연구와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주)휴온스 RA부서에 취업한 5기 박현미 졸업생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의 실무현장 중심의 의약품인허가, 의약품경제성평가, 제약경영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학습했던 경험을 살려 제약산업 전반에 필요한 인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현미 졸업생은 학부에서 제약공학을 전공했다.

이의경 학과장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을 글로벌 제약 인재 교육의 허브, 국내 제약산업 토탈 솔루션 센터 역할을 다하도록 하고, 기업 CEO들이 인재 유치를 위해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중심 교육을 강화해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제약강국 시대를 선도하는 산업 엘리트 양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012년 9월 3일 26명의 학생(전일제 12명, 부분제 9명, 계약학과 5명)을 받아 첫 학기 문을 열었다. 이번 5회 졸업생 14명을 포함해 재학생은 100여명에 이른다. 이 학과장은 "그동안 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시간이 더 흐르면 졸업생들이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글로벌로 이끌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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