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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생명, DME치료제 미국 특허등록

  • 김민건
  • 2016-09-20 12:01:41
  • 당뇨병성황반부종 환자 지속 증가…미FDA 임상 준비

와이디생명과학(대표 이진우)이 '혈관 투과성으로 인한 안과질환 경구용 치료제'에 관한 기술을 미국에서 특허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 환자에게 발생하는 대표적 합병증이다. 안구 중심 황반 및 주변부에 비후(과형성)나 부종(붓는 증상)이 생기면서 시력을 저하시킨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여러 실험을 통해 이매티닙(imatinib)이 혈관의 cKIT(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수용체)에 저해제로 작용해, 기존 연구결과와 다르게 혈관 투과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이 가운데 당뇨로 인한 혈관 투과성이 증가함으로써 발생하는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을 비롯, 노인성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등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안과 질환 대부분에 대한 치료법을 특허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 개발로 당뇨합병증이 감소하는 경향이나, 당뇨병성 황반부종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증가해왔다.

와이디생명과학 관계자는 "경구형 DME 치료제를 개발한 것은 국내 기술로는 최초다. 1일 1회 복용하는 방식이라 간편할 뿐 아니라 환자 거부감도 적다"고 말했다.

특히 "약 30%에 가까운 환자가가 기존 주사제 형태인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 저해 치료제에 무반응 하고 있다"며 "새로운 치료 방법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치료제는 안과의사가 안구에 직접 주사 바늘을 꽂아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 등 시술 주기와 횟수 등에 제한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와이디생명과학은 국내 식약처로부터 전기2상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을 위해 외국계 CRO(임상시험 수탁기관)와 계약을 추진하는 등 미FDA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 기술은 서원희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팀(현 중앙대 약학대학)에서 제안된 기술이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후보물질 분야)을 완료한 뒤 와이디생명과학이 기술을 이전 받아 임상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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