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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새로운 기전 에이즈신약 독자개발

  • 김민건
  • 2016-09-20 15:10:06
  •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내성극복 기대

(왼쪽)임근조 에스티팜 대표와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티팜(대표 임근조)은 20일 오전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치료제 후보물질 'STP03-040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티팜은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한국화학연구원 특허지분과 공동연구결과를 모두 이전 받아 독자 개발에 나선다.

에스티팜은 김봉진·손종찬 한국화학연구원 박사팀과 2014년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해 후보물질 'STP03-0404'를 도출했다. 현재는 관련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 출원과 등록이 진행 중이다.

신약후보물질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에이즈) 치료제다. 에이즈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을 발생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관련 치료제 시장은 전세계 약 18조원 규모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기존 HIV 치료제는 부작용과 약물상호작용, 약제내성발현 등 문제가 지적됐다. 최근 이러한 점을 개선한 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catalytic site integrase) 저해제가 개발됐지만 이또한 약제내성 발현문제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제기된 상황이다.

에스티팜은 자사가 개발하는 STP03-0404는 비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non-catalytic site integrase)를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의 약제내성 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실험실 세포 실험과 동물을 이용한 약물동력학·초기 독성연구 등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HIV감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김경진 에스티팜 연구소장은 "이번 신약후보물질이 기존 치료제를 대체하거나 병용투여제로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first-in-class(퍼스트인클래스) 혁신신약개발을 목표로 후속 비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해외임상을 통해 후보물질 상품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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