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전성기 마감…리피토-플라빅스 '마지막 열차'
- 가인호
- 2016-09-28 1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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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릭 상반기 청구액 상위 20개중 리피토-플라빅스 제네릭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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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지, 글리아티린 등 500억원대를 넘는 대형 오리지널이 특허만료된 이후에도 슈퍼 제네릭은 출현하지 않았다. 제네릭 황금시대가 마감했음을 말하고 있다.
관계중심에서 근거중심으로 영업환경이 이동하고, 정부의 잇단 규제정책이 가동되면서 예상된 필연적인 결과로 인식된다.
국내 제약업계가 R&D와 신사업에 집중하는 또 다른 이유다. 국내 처방약 시장 지도는 신약과 비급여 약물 중심으로 확실하게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제네릭으로는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잡기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제네릭이 롱런하기 위해서는 오리지널과 비교해 차별화와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데일리팜이 27일 '2016년 상반기 청구액'을 기준으로 제네릭 상위 20대 품목을 분석한 결과 대형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와 대형 항혈전제 플라빅스 제네릭이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했다.

제네릭 황금시대의 정점이었던 리피토 제네릭은 여전히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플라빅스 제네릭은 20개 품목 중 3개 품목이 포함됐다. 하지만 제네릭 청구실적 1~2위를 플라빅스 제네릭들이 점령하고 있다.
리피토와 플라빅스 특허만료는 모두 2000년대 중반에 끝났다. 10년전 리피토, 플라빅스 제네릭들은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며 슈퍼 제네릭으로 군림했다. 그렇다면 최근에 특허만료된 오리지널을 겨냥한 제네릭군은 어떨까? 2000년대 중반과 비교해보면 환경은 완전히 변했다.
1000억원대 실적에 육박했던 엑스포지의 경우 CJ헬스케어 엑스원만이 그나마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600억원대 실적을 구가했던 글리아티린 제네릭들도 예전의 슈퍼제네릭과는 차원이 다르다. 올 상반기에는 일동제약이 마케팅하고 있는 알포그린이 39억원대 청구실적으로 20위를 차지했다. 대형 오리지널 특허만료는 끊임없이 이뤄져 왔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제네릭군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관련업계는 상당수 대형 제네릭 실적이 정체를 빚고 있는 것은 사실상 성장동력이 멈췄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한다.
단순 제네릭 개발 보다는 경쟁력 있는 제네릭, 신약, 개량신약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한편 플라빅스 제네릭으로 올해 청구실적 500억 원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진제약 플래리스는 제네릭 황금시대를 잘 만난 이유도 있지만, 원료 자체생산과 제제학적인 차별성을 갖고 롱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들과 달라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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