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커진 2+4 약대…"기초학문 붕괴 주범"
- 강신국
- 2016-09-29 00: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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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미 의원 "약대입학생 46%가 기초학문 전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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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학·생명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의 학생이 약대에 진학하면서 기초학문 이탈비율이 최고 46%에 달했다.
즉 기초과학 인력의 블랙홀이었던 의전원과 치의전원이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그 자리를 약대가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약대 입학생의 54.6%(764명)가 자연과학계열 출신으로 화학전공자가 30.8%(4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학(21.5%, 301명) ▲생물학(21.4%, 300명) ▲의약학(7.2%, 101명) ▲인문사회(2.5%, 34명) ▲수학(2.4%, 33명)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 대학 자연과학계열 재적생 중 중도이탈(휴학·자퇴 등) 학생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생명과학전공의 경우 학생(195명)들의 이탈비율은 46%(89명), 동국대 화학과(232명)는 45%(104명)에 달했다. 가천대 나노화학과(181명)와 가톨릭대 화학전공(227명) 학생의 이탈비율도 각각 40%를 기록했다.
또한 2+4 학제는 약대 입학생들의 평균연령을 높이기 때문에 학제 개편이후 졸업생들의 대학원 진학 등 연구영역 보다는 직업약사의 진로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약교협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약학대학원 진학률은 2010년 20.1%에서 2015년 13.2%로 5년만에 3분의 1이 줄었다.

현재 M학원의 기초종합반 한 달 수강료가 회원가입비 포함 200만원이며 Pre-Gold 휴학반 6개월 수강료는 약 550만원에 달했다.
이에 박경미 의원은 "약대 2+4 학제는 기초과학교육계를 붕괴시키고 고사시키면서 약학교육계 발전을 가로막고 과도한 사교육까지 유발하는 그 야말로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약대 2+4학제를 재검토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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