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개폐업 반복되며 '약국 불모지'된 이상한 상가
- 정혜진
- 2016-09-30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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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이상 운영된 병의원 없어...약국 자취 감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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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남 김해 한 상가에 성형외과를 개설, 의사 행세를 하며 여러차례 수술을 해온 간호조무사 박 모씨가 적발됐다.
박 씨는 다른 의사 2명의 명의를 빌려 병원을 설립해 중국 환자까지 유치하면서 여러차례 무자격 수술을 집도해온 혐의다.
이 병원이 위치한 상권은 지역 내에서 오래된 상가건물로, 이 병원의 처방전을 직접적으로 수용한 약국은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흥미로운 것은 이 병원이 위치한 상권이다. 이 곳은 처음 상가가 건축되며 소아과 등 병원들이 많이 개설됐으나, 불법행위가 적발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했다.
병원의 부침과 함께 상권은 약국 불모지가 됐다. 소아과 개설과 함께 약국도 함께 개설됐으나, 병원이 문을 닫으며 약국도 폐업했고 이후 병원이 여러차례 개설과 폐업을 반복하면서 약국도 계속해서 개설과 폐업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약사는 "정확하지 않지만 처음 들어온 병원이 사무장병원으로 적발돼 문을 닫으며 약국도 같이 폐업했는데, 이후에도 1년 이상 지속된 병원이 하나도 없이 계속 개업과 폐업이 반복됐다"며 "약국 역시 몇번 개설됐던 것 같은데 오래가지 못하고 지금은 지역약사회에서도 관심 밖의 지역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약사는 "지금은 상권이 죽어 유동인구가 거의 찾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처방전이나 일반약 판매 등이 여의치 않아 약국이 개설될 환경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이 여러차례 개폐업을 반복하면서 신상신고도 되지않고 지역약사회 관리가 닿지 않게 된 상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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