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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 9월 '선방'…JW중외제약-제일약품 상승세

  • 어윤호
  • 2016-10-01 06:14:57
  • 9월 코스피제약 시총 28조원대 유지...한미 '올리타' 이슈 영향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약주가 한달 단위로는 선방한 모습이다.

그러나 9월의 마지막날 제일약품을 제외한 모든 코스피 제약주는 하락했다.

데일리팜이 1일 기준으로 34개 코스피제약사의 9월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8월 대비 0.1% 가량 하락, 28조원대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6월 32조원을 돌파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시총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한미약품이다. 이 회사는 전월대비 14% 하락, 시총이 5조원대로 낮아졌다.

특히 30일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내성표적 항암신약 '올리타(올무티닙)'의 독점권을 반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전일대비 18%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제약 9월 시가총액 현황(단위:억원,%)
바로 전날인 29일 한미약품은 바이오 기업 제넨텍에 표적 항암신약 1조원대 기술수출 성과를 거둬 한껏 들뜬 상태였지만 올리타 관련 이슈로 주식시장은 한미약품 뿐만 아니라 제약업종 전체가 얼어 붙었다.

한미에 이어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회사는 일동제약이다. 다만 이 회사의 경우 기업분할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시총 증감률 반영은 어렵다. 이 회사는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을 분할 상장했다.

뒤를 이어 한올바이오파마가 8.5% 시총이 떨어졌으며 LG생명과학, 유한양행, 환인제약, 알보젠코리아, 이연제약, 광동제약 등 제약사들이 마이너스 시총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시총이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제약과 JW중외제약은 시총이 20% 넘게 오르며 선전했다.

중외는 얼마전 계열사 JW생명과학 상장과 신약개발 등이 이슈되면서 상승세를 보여왔다. JW생명과학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또한 영진약품, 우리들제약, 제일약품 등 제약사들이 10% 이상의 시총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명문제약, 보령제약, 신풍제약, 대웅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도 5% 이상 시총이 올랐다.

한편 증권가는 연이은 악재로 인해 제약주의 위기를 점치는 모습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신약이 그만큼 성공하기 어려운 재화임을 깨달은 투자자들의 심리 냉각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신중히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 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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