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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약국 돕자"…뜨거운 동료애 빛난 울산

  • 김지은
  • 2016-10-07 12:14:54
  • 지역약사들, 침수 피해 약국 십시일반 도와…약사회, 대안 마련도

태풍 차바로 침수 피해를 입은 울산의 한 약국을 동료 약사들이 찾아와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태풍 차바가 쓸고 간 약국 풍경은 황폐했지만, 약사들의 동료애는 뜨거웠다.

이번 태풍 피해가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난 울산지역 약사들은 태풍이 지나간 6일 온종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지역 동료 약사들은 자발적으로 피해 약국들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고, 약사회는 지자체와 제약사 담당자 등을 만나 보상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물폭탄으로 태화강 인근 약국 등 지역 여덟 곳의 약국 전체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들 약국은 유리창이 깨지는가 하면 약국 집기는 물론 의약품까지 모두 침수돼 적지 않은 재산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고, 복구 작업에 엄두를 못내는 형편이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울산의 한 약국 모습.
이 과정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피해 약국들도 동문이나 같은 체인 업체, 지인 약사들이 모였고, 약사들은 손을 걷어붙이고 물을 퍼 나르고 침수된 약과 집기들을 건저내는 데 여념이 없었다.

피해가 컸던 울산의 태화약국의 경우 이날 온종일 이재경 전 울산시약사회장을 비롯해 경성대 약대 동문들이 자발적 봉사를 펼쳤고, 다정약국은 휴베이스 체인 약사를 비롯해 제약사 직원들이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약사들의 도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침수된 약은 울산시약사회관 지하로 모두 옮겨 분류 작업까지 동참했다. 일부 약사는 약국을 마치고 합류해 새벽까지 작업을 함께했다.

울산시약사회 역시 이날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이무원 울산시약사회 회장은 피해 약국들을 차례로 방문해 격려하고 지역 시청과 보건소를 찾아 피해 보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태풍이 지나간 6일 울산의 약사들은 피해 약국에서 수집한 침수 의약품을 약사회관에 모아 새벽 시간까지 분류작업을 도왔다.
또 지역 내 제약사, 도매업체 담당자들을 통해 침수된 의약품 중 재사용이 가능한 약에 대한 반품 여부를 협의하고, 재사용이 어려운 약에 대해서는 복산약품의 이해를 구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울산의 한 약사는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피해 약국들로 향해 십시일반 힘을 보태는 데 더해 새벽까지 약사회관에서 침수 의약품 분류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 뜨거운 동료애를 느꼈다"며 "지역 약사회도 발빠르게 대처해 보상 방안 등을 강구하며 움직이는 모습도 빛나는 하루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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