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판매경험으로 '오리지널 공략'하는 제약
- 이탁순
- 2016-10-11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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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 베시케어 해지 후 퍼스트제네릭 판매..."리스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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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케어정은 오리지널 베시케어의 염을 변경한 제품으로, 이를 통해 2017년 7월 13일 만료되는 특허를 회피했다. 이에 따라 특허만료 이후 판매되는 제네릭보다 시장에 먼저 발매할 수 있게 됐다.
보험급여 등재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12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보통 제네릭보다 약 7개월 먼저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베시케어와 맞대결이 예상된다. 흥미로운 점은 판매사인 안국약품이 지난 9월까지 베시케어를 판매한 파트너사라는 점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아스텔라스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루날'과 '베시케어'를 비뇨기과를 제외한 의원 시장에 판매했다. 이 계약은 지난달 종료됐다. 그동안 안국약품은 두 약물을 통해 약 90~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약물의 주요 판매처인 종합병원과 의원 비뇨기과에는 판매를 하지 않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크지 않았다.
반면 에이케어정은 안국약품이 제한 없이 비뇨기과 등 주요 사용처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오히려 베시케어 유통 때보다 매출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더구나 베시케어 판매로 터득한 디테일 능력 등 향상된 경험치로 독점 판매 중인 베시케어를 크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약품 코프로모션 만료 이후 제네릭약물을 출시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케이스도 늘고 있다. 대웅제약은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의 판권 만료 이후 계열사인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으로 시장 선두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유한양행은 고지혈증치료제 지난 4월 크레스토 공동판매 계약이 만료되자 곧바로 제네릭약물인 '모노로바' 판매를 시작했다. 모노로바는 월처방액이 5억원을 넘는 등 단기간 시장정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가 다국적제약사와 맺은 오리지널약물 코프로모션이 종료되면 매출손실 걱정부터 하지만, 오히려 제네릭약물로 반전을 노릴 수도 있다"며 "더욱이 자체 생산 제네릭은 오리지널 공동판매 수수료에 비해 이익률도 높은데다 그간 오리지널 판매로 쌓은 거래처 확보나 판매경험 터득 차원에서 보면 코프로모션 중단이 결코 악재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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