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기 처장 "SLS 함유 164개 제약 1689품목 조사"
- 최은택
- 2016-10-15 0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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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희 의원 요구에 답변..."환경부와 협의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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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치약논란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오락가락 행정이 빈축을 샀다. 긴급회수 치약 표본 9개가 불검출로 나왔는데 국민불안만 부추겼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부천소사) 의원은 14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치약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cmit/mit)이 검출되지도 않았는데, 회수 결정한 게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번에 문제가 된 미원상사의 계면활성제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CMIT/MIT를 보존하기 위한 물질)가 국민 일상 어디까지 퍼져 있을 지 생각해 봤느냐. 지난 식약처 국감에서 의약품에도 cmit/mit 기준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을 때 뭐라고 답했느냐"고 따졌다.
당시 손문기 처장은 의약품은 허가과정에서 걸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답했었다.
김 의원은 "제가 식약처에 자료요청을 해서 어렵게 받은 자료다. SLS 성분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약사가 총 164곳으로 의약품이 무려 1689개나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1689개 의약품 명단을 공개하지 않겠다. 이 약들에 실제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함유돼 있는 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 의약품을 모두 조사하라. SLS를 미원상사에서 구입한 회사가 있으면, 그 회사 제품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검사하고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검사 결과 인체에 위해할 정도의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의약품 있으면, 그 때 발표하고 회수하라"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안전하다, 위해하지 않다면서 회수 명령하는 식약처의 행태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자기모순에 빠진 식약처의 오락가락 행정으로 더 이상 국민을 불행에 빠뜨려서는 안된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다그쳤다.
이에 대해 손 처장은 "환경부와 협의해 조사하겠다. 위해평가까지 수행해 신중히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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