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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메가트루·스트리빌드' 3분기만에 작년실적 초과

  • 이탁순
  • 2016-10-28 12:15:09
  • 비리어드도 사상최대 기록할 듯…도입·자체품목 모두 순항

유한양행이 사상최대 제품실적을 바탕으로 제약업계 1위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유한은 지난 27일 3분기 누적 매출액이 964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 가운데 약품사업에서만 693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8.3% 상승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ETC(처방약)과 OTC(비처방약) 모두 각각 전년동기대비 18.7%(6146억원), 15.7%(786억원) 상승했다.

처방약 가운데 에이즈치료제 '스트리빌드'는 3분기 누적매출이 194억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17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2014년 2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로부터 도입한 이 약물은 국내 최초로 하루 한알 먹는 에이즈치료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찬가지로 길리어드로부터 도입한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031억원으로 전년대비 28.4% 올랐다. 작년 비리어드가 벌어들인 액수는 1100억원. 분기마다 약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데는 문제 없어 보인다. 특히 경쟁약물인 BMS의 바라크루드가 특허만료로 고전하고 있다는 점은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트라젠타, 트위스타 등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도입한 약물들도 작년 실적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은 자체 생산품목인 아토르바(239억원, 12.9%↑), 코푸시럽(159억원, 20.4%↑)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도입·자체 구분없이 호성적이 예상된다.

유한양행 3분기 누적 제품실적(백만원, 회사 잠정실적 공개)
OTC 사업도 파란불이 켜졌다. 고용량 비타민제제 '메가트루'는 지난해 수험생을 위한 메카트루포커스 출시 이후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올해 3분기 누적 6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한해실적 43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역시 비타민·마그네슘 영양제인 '마그비'도 3분기 누적 3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5.8% 상승하며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안티푸라민 롤파스와 안티푸라민 코인플라스타 등 패밀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라인업을 보강한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은 3분기 누적 113억원을 기록, 유한의 톱 간판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년동기대비 31.6% 올랐다.

허가권자가 바이엘코리아에서 알보젠코리아로 넘어갔지만, 유한양행이 그대로 판권을 지킨 사전피임약 '머시론'도 전년동기대비 23.7% 오른 83억원으로 작년(99억원) 아깝게 놓친 블록버스터 지위를 다시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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