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반대 '2016 러쉬 프라이즈' 수상자는?
- 안경진
- 2016-11-11 15: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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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시상식에 아시아 최초로 한국팀 전 부문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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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서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제외한 신약개발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한켠에서는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의 심각성과 동물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제품의 안정성 검증을 이유로 매년 약 1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실험에 의해 희생되고 있지만, 실제 동물실험을 마친 약의 92%가 인간에게 적용되는데 실패한다는 게 이들의 논리. 시간이 지날수록 동물실험을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늘어나기도 한다.
일례로 옥스포드 동물윤리센터(Oxford Centre for Animal Ethics)는 보고서에서 동물실험을 가리켜 '도덕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실험이라고 표현했다.

동물실험반대 캠페인에 앞장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체실험 연구와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러쉬 프라이즈’를 신설함으로써 동물실험 근절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러쉬는 매년 동물대체실험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시상식을 열어 '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진연구자'라는 총 5개 부문에서 동물실험 근절과 대체실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총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쉽게 말해 동물대체실험 분야의 노벨상인 셈이다.
지금까지 대만과 러시아의 동물보호단체와 OECD 주관으로 프랑스에서 진행중인 '독성발현경로(AOP, Adverse Outcome Pathway)'기술 등 전 세계 22개국 55개 프로젝트에 지원금이 전달됐다.

전 아시아를 대표해 올해 처음 대한민국에서 개최하는 '러쉬 프라이즈 아시아'는 아시아 지역의 신진 연구자들이 적극적인 지원 아래 대체실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총 21개국 55팀이 최종 후보자 명단에 올랐는데, 특히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활동중인 전문가들이 전 부문에 후보자로 선정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치과재료의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방법의 개발과 검증에 힘쓰고 있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미주 연구조교수가 신진 연구자(Young Researcher) 부문, 화장품 동물실험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국내 화장품법 개정안 국회 통과 과정에서 크게 기여한 문정림 제 19대 국회의원이 로비(Lobbying) 부문의 후보다.
그 외에도 동물실험대체법의 연구개발과 화장품 안전성평가 등 제도적 활용을 위한 국제검증연구를 진행하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임경민 교수가 과학(Science) 부문, 동물실험의 기본 원칙인 3R(Reduce, Refine, Replace)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최병인 교수와 이귀향 박사가 교육(Training) 부문, 비글을 포함해 국내 유일의 실험동물 구조단체로서 실험동물 전용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비글구조네트워크가 홍보(Public Awareness)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로 올랐다.
러쉬 프라이즈의 크레이그 레드몬드(Craig Redmond) 대변인은 "이 시상식을 통해 약 120만 파운드(한화 약 17억원 상당)를 동물대체실험 분야의 연구자들과 동물실험 반대를 외치는 단체들에게 수상했다"며, "올해는 아시아와 미주에서 활동하는 신인 연구자들을 찾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더 좋은 연구시설을 갖추고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수상자는 18일로 예정된 '2016 러쉬 프라이즈'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신진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려는 목적에서 기존 상금에 10만 파운드가 추가돼, 상금이 총 35만 파운드(한화 약 5억 원 상당)로 확대됐다.
러쉬 프라이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2016 러쉬 프라이즈 최종 후보자 명단은 공식 홈페이지(www.lushprize.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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