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오류 최소화"…병원약사들의 아이디어는?
- 김지은
- 2016-11-22 06: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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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약사회 학술대회서 병원 약제부들 조제오류 개선 활동 방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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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20일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가 더케이호텔에서 진행한 2016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병원 약제부들의 조제오류 개선을 위한 다양한 포스터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포스터를 배포한 6개 병원 약제부들은 자체적으로 처방, 조제오류를 줄이기 위해 원인을 분석하고 활동 계획을 세워 활동에 따른 오류 감소 현황을 분석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그 속에는 조제오류 예방을 위한 매뉴얼 제작부터 다빈도 조제실수 약 구분을 위한 병원 별 분류 방안까지 각 병원 약제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데일리팜이 이번 학술대회에 제출된 6개 병원 약제부들의 조제오류 개선 활동에 관해 포스터 내용을 종합 정리해 봤다.
"라벨링진열장의 변화"…다빈도 조제약 분류
서울아산병원 약제팀은 다빈도 조제오류에 대한 개선을 위해 색지와 포스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꼽을 수 있다.
약제팀은 다빈도 조제오류 약품에 구분 색띠 등을 적용해 혼동 사항을 표시하고, 외용제 다빈도 조제오류는 별도로 공지하고 있다. 또 유사 모양 주사제는 구분을 위해 포스터를 제작해 홍보하고 신약 도입 시 기존에 사용 중인 약품과 유사점에 대해 약사들에게 미리 공지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약제팀도 다빈도 조제오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도입했다. PTP 다빈도 조제오류 개선을 위해 약품보관장소를 구분하고, 눈에 띄도록 라벨을 변경했다.
산제예제제의 조제오류 개선을 위해선 약품장에 용량 표시를 추가하고, 병가대약품은 약병 상담에 약품명과 용량을 기재해 놓았다. 
전산시스템 등 자체 프로그램 개발
전북대병원 약제부는 외래 처방 오류 개선을 위해 용량 횟수, 일수가 적절하게 처방되는 CUBIS 처방정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약제부는 이 프로그램의 경우 주 1회 처방약품의 경우 처방일수를 7로 나눈 올림값이 입력되고, 처방일수가 7일 미만일 경우 1이 입력되도록 하고, 월 1회 처방약품은 처방일수를 30으로 나눈 반올림값이 입력되고 30일 미만일 경우 1이 입력되도록 돼 있다고 소개했다.
횟수 제한, 일수 제한 약품의 경우는 최대 횟수, 일수가 초과돼 입력되지 않게 설정했고, 이하로는 수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이전보다 월, 주 1회 복용약품의 경우 처방오류 발생률이 88% 감소했고, 일 최대량, 일수 제한이 필요한 약품의 경우 90% 이상 처방오류가 줄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 약제팀도 자체 시스템 내 조제오류 보고 입력, 관리를 위한 자체 화면을 신설했다. 조제오류가 발생하면 관련 내용을 입력해 보고내역을 DB화 하고, 조제오류 분석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약제팀 내 환자안전담당 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게시판을 만들어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환자안전사례 분석, 의약품 사용 과오 감소를 위한 개선활동을 기획, 수행하도록 했다.

조제오류 개선 위한 관리지침·매뉴얼 제작
조제오류 개선을 위해 약제부 내 별도 관리지침을 만든 곳도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약제과는 내부적으로 의약품 '사용과오 관리지침'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약제과 약사들을 중심으로 관련 문헌검색과 자료수집 후 회의를 통해 의약품 사용과오 원인을 분석하고 회의를 통해 관리지침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조제실수 발생사례를 매일 수집하고 세부내용을 기록해 사용과오 원인분석에 자료로 활용했다. 이 보고서는 매월 정리, 의료진에 공유해 사용과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매뉴얼은 용량주의, 임부금기, 연령금기, 노인주의, 투여기간 주의 등 조제 시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정보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제시해 처방 감사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소아에 사용되는 물약의 경우 약품 별, 체중 별, 나이 별 용량을 그림으로 나타내 조제 시 찾기 쉽도록 하고 분말, 건조시럽은 역가계산, BSA 등 실무에서 사용되는 계산예제를 개발해 실었다. 이 밖에도 조제오류 방지를 위한 선배 약사들의 실전 팁도 수록됐다.

제약사에 약품 포장 변경 등 요청
처방, 조제실수는 의사와 약사 이외 약을 제조하는 제약사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그만큼 약사들은 조제실수를 유발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약사에 관련 부분 개선을 건의하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약제과는 제약사에 의약품 포장병 내 실리카겔 포장재 개선, 다용량 의약품 박스포장 측면에 용량별로 명확하게 구분되는 표시 등을 건의했다. 이 개선 건의서를 작성해 해당 업체에 송부하고, 업체로부터 개선 답변을 확인하고 있다.

그 예로 브레비블록 100mg과 2.5g의 용량표기가 작게 인쇄돼 있어 제조회사에 포장변경을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리트모놈 SR PTP는 절단해도 용량 확인이 가능하도록 제조회사에 인쇄변경을 요청했다.
약제부 측은 “개선활동을 활발히 진행한 후 전보다 조제과오가 33% 감소했다”며 “조제오류는 약물사용 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방뿐만 아니라 처방 및 투약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오를 줄이는데도 약사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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