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신약 제친 리피토…토종 체면지켜준 박카스
- 김민건
- 2016-11-24 12: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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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S 매출 상위 20위권에 국산약 없어...희비 엇갈린 B형간염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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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를 제치고 리딩품목 자리에 올랐다.
국내 의약품 시장은 다국적사 품목 비중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기준 상위 20위권 안에 포함된 국내 제품은 의약외품인 동아제약 '박카스D'가 유일했다.
24일 데일리팜이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매출액(IMS 헬스데이터) 상위 20위 의약품 순위를 집계한 결과, 순위를 다국적사 전문의약품이 독차지했다.
동아제약 박카스D가 5위(646억원)에 올랐지만, 순수 의약품으로만 따져보면 순위권에 '메인드 인 코리아'는 없었다.
국산약물은 녹십자 알부민(28위)과 한미약품 아모잘탄(29위)이 30위권에 포진하는 정도였다.
리피토는 2008년 제네릭 출시에도 한국인 대상 임상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 제네릭 추격을 효과적으로 따돌리는데 성공함으로써 매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2위인 에자이의 치매치료제 '아리셉트'도 특허가 만료됐지만 매출이 상승한 제품으로 기록됐다.
500억원대 매출의 아리셉트는 지난해 3분기 392억원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430억원으로 실적을 회복했다. 노인성질환 치료제 특성상 처방을 쉽게 바꾸지 못 하는 등 치매환자 증가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길리어드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860억원으로 순위에서 2위로 내려 앉았다. 비리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단계 뛰어올랐다.
이어 ▲3위 허셉틴 ▲4위 바라크루드 ▲5위 박카스D ▲6위 트윈스타 ▲7위 아바스틴 ▲8위 소발디 ▲9위 프로그랍 ▲10위 휴미라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은 상승세를 탄 반면 특허만료된 오리지날 제품은 제네릭 출시로 대체적으로 실적이 감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2015년 3분기 누적 1위였던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는 올해 4단계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는 646억원에 그치고 있다.
바라크루드는 2015년 10월 특허가 만료되며 동아에스티, 부광약품, 대웅제약, CJ헬스케어 등 수십여곳의 회사에서 제네릭을 출시했다. 여기에 약가인하 역풍까지 맞아 전년 대비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도 특허만료로 매출이 지속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크레스토는 제네릭과 복합제 등장으로 한때 800억원을 달성하던 매출액이 올 3분기 400억원대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지난해 약가인하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매출 하락을 겪은 제품은 사노피 인슐린 주사 '란투스'였다. 란투스는 지난 2월 국내 특허가 만료됐다.
사노피는 특허만료에 앞서 지난해 11월 란투스 후속작을 선보였다. 차세대 기저인슐린 '투제오'를 출시하며 시장을 미리 선점했다. 여기에 경쟁사 노보노디스크가 뛰어들며 '트레시바'를 선보였다. 차세대 제품의 등장에 란투스의 입지가 좁아진 것이다.
지난해 제네릭이 출시된 화이자 소염진통제 '세레브렉스'는 올해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근 특허가 만료된 트윈스타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597억원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당장 내달부터 30여개 넘는 제네릭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다.
로슈의 바이오 항체치료제 허셉틴과 아바스틴은 각각 3위(768억원)와 7위(592억원)를 기록해 바이오의약품 상승을 예고했다. 특히 아바스틴은 10위권 안에 처음 등장했다. 애브비의 자가면역치료제 휴미라도 447억원대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 8월 등장한 길리어드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는 고속 성장하며 3달 만에 527억원 매출로 8위에 안착했다. 소발디는 3분기 개별 매출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화이자 금연치료제 챔픽스와 말초신경병증 치료제 리리카도 20위권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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