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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RA, 정부에 선택과 집중 요구 "임상지원 절실"

  • 김민건
  • 2016-11-25 17:45:10
  • 혁신형제약기업 성과보고회서 기업들 "임상에 필요한 비용 달라"

여재천 신약개발연구조합 사무국장이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2017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선 정부가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임상'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최근 2년 간 제약·바이오 업계가 11건의 기술수출 대형 계약을 이룬 것에 비해 신약개발 기업에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정부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25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제6회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2017년 신약개발 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조합은 "스타트업에서도 신약개발이 많은만큼 기업은 날라가는데 정부정책은 걸어가고 있다. 정부는 기업이 발전하는 속도에 맞춰 집중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조합은 "이제는 기업에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실질적으로 상위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라이센싱 아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블록버스터나 특정연구비 지원에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화 되기 위해 산업과 제약기업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거시적인 그림을 그릴 것을 주문했다.

여재천 신약개발연구조합 사무국장은 "지난 24일 혁신형제약기업 성과보고회에서 제일 중요했던 것은 기업들이 임상에 들어가는 돈을 달라는 것이었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혁신에 대한 지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라이센싱 수출과 M&A로 성장한다. 지금 바이오혁명이 진행 중이지만 우리나라는 여기에 대처하지 못 하고 있다. 조세감면 지원을 비롯해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장치산업에서 발전하면 기업들이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R&D에 대한 지원 없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연구조합 이사장이 지난 24일 복지부 혁신형기업 성과보고회에서 "(성과보고회가)진짜 잔치가 되기 위해선 혁신형 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얘기도 밝혔다.

결국 조합 입장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위기다.

여 국장은 "신약개발은 함께하는 것이다. 굉장한 인내심이 필요하고 파트너십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약개발 연구비를 퍼센트로 따지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화이자 연구비가 매출액 대비 5%가 1조라면 국내 제약사 매출액 대비 연구비 5%도 1조로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약개발은 연구가 아니며 보험급여에 등재해 환자의 미충족 욕구를 맞춰줘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가 필요한 약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국장은 "그게 바로 베스트인클래스 약물인 카나브다"며 이러한 신약을 개발해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성평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여 국장은 "경제성평가는 보조수단일 뿐이며 균형을 맞춰야 한다. OECD에서는 의약품 보험등재 및 약가정책 마련 과정에서 비용절감이라는 정적효율과 R&D장려라는 동적 효율을 균형적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10년 전에는 경제성평가가 약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방식이었지만, 현재는 (기존 치료법과)상대적인 비교방식일 뿐이다. 비교대상이 없는 경우 신약가격이 저평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비용효과 대비만 얘기하는데 그럴 것이 아니고, 여러 통계분석을 통해 실질적으로 사회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며 경제성 평가 적용 방법에 따라 혁신신약에 대한 접근이 떨어지며 임상적,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연구조합은 앞으로 중국을 파머징 시장으로 보지 말고 유럽, 미국, 일본과 같은 수준에서 별도의 '중국 시장'으로 정의해야 한다고도 전망했다.

연구조합이 발표한 세계 100대기업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장비기업 6개, 제약 기업 20개를 보유한 반면 한국은 미포함 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포브스가 뽑은 혁신기업 중 5곳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이 기업들이 혈색섬유증, 백신, 골수섬유화치료증, 희귀신약 등을 개발 중인데 그들이 찾는 혁신 시장이 중국이다"며 합성·바이오의약품을 통털어 블록버스터 계보를 있는 것은 '혁신이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한국은 시장이 좁은데 경제성평가를 국내 기준으로 하는 것 또한 거시적 안목이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조합은 바이오기술이 ICH가이드라인처럼 글로벌 표준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은 바이오기술의 성장에 비례해 발생하는 의약품 부작용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기에 국내도 글로벌 표준화에 대한 국가적 차원에서 행동이 요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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