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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트루바다 후속약물 '데스코비' 허가신청

  • 이정환
  • 2016-11-28 06:14:56
  • 주성분 동일-테노포비르 염만 달리해 개량

길리어드가 에이즈 백본(Backbone) 치료제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업그레이드 약물인 '데스코비' 국내 허가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식약처와 길리어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허가 심사중인 데스코비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시판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스코비는 트루바다와 주성분이 동일하다. 두 제품 모두 엠트리시타빈과 테노포비르를 합쳤다. 현재 진행중인 허가심사 속도가 별다른 걸림돌 없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차이점이 있다면 테노포비르 염이 다르다. 트루바다는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TDF) 300mg을 함유한데 반해 데스코비는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푸마레이트(TAF) 25mg이 주성분이다.

TAF는 TDF 대비 1/10 용량으로 동등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입증했고, 신장독성과 골수독성 등 부작용을 개선한 염이다. 따라서 뼈와 신장이 약한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길리어드는 TAF를 활용한 에이즈 복합제인 젠보야를 지난 9월 국내 허가받은 상태다. 이 약은 스트리빌드와 동일한 4제 복합제로, 테노포비르 염만 다르다.

데스코비는 트루바다와 마찬가지로 에이즈 백본 치료제인 만큼 향후 질환 치료시장에서 뿌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백본 치료제란, 4개 이상 약물을 동시 복용하는 고강도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 중 기초 뼈대가 되는 에이즈 약을 지칭한다.

지금까지는 트루바다를 백본으로 하는 스트리빌드 등 치료제가 시장을 점유했다면 앞으로는 데스코비를 백본으로하는 젠보야 등 약물이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TDF와 TAF 약물을 모두 보유한 길리어드는 에이즈 질환 시장에서 같은 성분의 치료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마케팅 할 수 있을지를 숙제로 얻게 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데스코비는 트루바다와 테노포비르 염을 변경한 약으로 뼈와 신장 등 부작용을 줄였다"며 "이미 트루바다 백본 약제 복용 환자들이 충분한 에이즈 치료 효과를 보고있기 때문에 데스코비 허가 후 마케팅 방향은 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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