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부작용 공부하면 약사 신뢰·약국 매출 상승"
- 김지은
- 2016-12-02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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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 세미나 갖고 약사 부작용 복약지도 법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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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약사 약물 부작용 케어 세미나

1일 비즈엠디 한국의약품통신은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환자 안전, 약사의 약물 부작용 케어를 논하다'를 주제로 '2016 복약지도 NEW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자리는 최근 주경미, 김명철, 황은경 약사의 감수로 출간된 '알기쉬운 약물 부작용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약사의 부작용 관리와 환자 케어의 중요성을 고민해 보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주 대표는 또 "약과 약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알아야 할 때"라며 "약물 지식은 포화상태고 이제 약사가 이 지식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시기다. 그래서 이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리에서 약사들은 약사가 약물 부작용에 대한 심층적 학습을 통해 환자 부작용 케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 부작용을 복약지도 시 관련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부작용 보고에도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약 부작용, 복약지도·상담으로 연계…약사의 책무"

이모세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은 "약사가 부작용 보고를 하며 환자 정보를 관리하는 것 자체가 상담이고 그 피드백이 곧 약사에게 온다"며 "해외에선 부작용 보고 인과성을 보거나 환자 정보를 관리하는 게 약사의 역할이다. 우리도 이런 부작용 관리와 보고를 통해 약국의 상담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약국에서 일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처방된 약에 대한 부작용 정보를 확인하고, 환자 복약 상황이나 증상을 청취할 때 커뮤니케이션 틀로써 사용하고 있다.

이병각 팜포트솔루션 대표는 "드물게 있을 지 모르는 부작용 케어가 약사가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상담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이런 면에서 약사의 적극적인 부작용 관리와 보고는 약사의 사회적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현재 팜포트 복약지도문에서는 약물의 부작용을 제공하며 환자가 확인하고 약사에 문의하면 복약상담을 진행한다. 처방감사가 진행되거나 처방 약물이 바뀌기도 한다"며 "약국에서 약물 부작용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고민하고 이런 사례를 약사가 확인하고 환자가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 사이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약사의 약물 부작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보고,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은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늘리는 원인이 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황해평 일번약국 약국장은 "약물 효능을 설명하는 시간 만큼 복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해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며 "환자 본인이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 잘 이해하면 약사에게 상담할 내용이 더 많아지고 약사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간다. 환자가 복용 중 불편한 점이나 힘든 점에 대해 약사에게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했다.
황 약국장은 "요즘은 병원에서 약 처방전에 부작용이 발생하면 약물 복용을 중단하라는 내용을 기재한다. 치과, 한의원에서도 블로그 등을 통해 약물에 부작용을 알리고 교육한다"며 "약사 역할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가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약사가 이제 복약지도 시 선재적으로 이런 부분을 구두, 또는 복약지도문을 통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물 부작용 공부, 약사 신뢰·약국 매출 잡아

이를 위해 개별 약사들의 부작용에 대한 학습과 더불어 전체 약사사회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필요하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황은경 오거리약국 약국장은 "약국에서 가능한 모든 부작용에 대한 메뉴를 만들어 놓고 복약지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환자에 물어볼 필요가 있다"며 "그래서 약물 부작용에 대한 약사의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환자의 질문에 약사가 적극적으로 답변하면 약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가 되고 그것이 곧 약국의 매출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약국장은 "약사는 약 설명서에 나오는 정보와 대학에서 독성학 수업 중 배운 게 약물 부작용에 대한 학습의 전부"라며 "개인 학습도 중요하지만 약사회 차원에서 약물 부작용 실제 사례를 모은 자료나 이것이 발표, 교육하는 시간 마련이 필요하다. 그 공유되는 사례를 보고 배우며 약사들에 인식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다. 더불어 각 지역의 약사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 인천광역시약사회 최병원 회장, 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 등이 참석해 약사의 부작용 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조찬희 대한약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의약품과 건기식에 관한 정보가 범람하고 있어 약사의 역할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정확한 정보를 거르고 정리해 적절히 전달할 수 있도록 복약상담 능력 개발이 필요하다"며 "약사회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학술사업을 통해 회원 여러분들의 직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 회장은 "최근 출간된 '알기 쉬운 부작용 증상의 메커니즘'을 보면서 약사들이 부작용에 대해 새로운 노하우를 배우고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약사 전문성을 대내외적으로 확립하고 또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병원 인천시약사회 회장은 "일선에 있는 약사들이 부작용에 대해 어렵게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시도약사회에서 교육에 접목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도 이런 부분에 대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광훈 경기도약사회 회장은 "이번 책을 처음 봤을 때 약사들이 환자와 좀 더 풍요로운 대화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년에 있을 경기약사학술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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