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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6년 보건산업 수출, 100억 달러 근접"

  • 최은택
  • 2016-12-08 10:35:11
  •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민관협의체서 성과 등 발표

보건복지부는 2016년 우리 보건산업(제약& 8228;의료기기& 8228;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98억 달러로 전망되는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 과제 추진에 따라 신약& 8228;바이오의약품 약가 개선, 정밀의료 기술개발 추진 등 신산업 육성 기반이 마련되고, 한국의료의 전 세계 진출이 활성화됐다는 자체 평가도 내놨다.

복지부는 이 같은 보건산업의 성과와 전망을 이날 오전 열린 제4차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협의체' 회의(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에서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보건산업 성과와 전망을 논의하고, 연두업무보고 등 주요 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먼저 보건산업 성과와 전망을 보면, 2016년 1~3분기 보건산업 상품(제약& 8228;의료기기& 8228;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하고, 상장기업 136개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세계적 경기 둔화로 인해 같은 기간 전 산업 수출이 8.5% 감소하고, 제조업 전체 상장기업 매출액이 3.1% 감소했지만 보건산업은 지속 성장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체적으로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모두 수출액이 늘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보건산업이 수출& 8228;신제품 개발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약 산업의 경우 유럽 지역에 대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지속 확대되고, 핵심 분야 글로벌 진출 지원으로 수출액이 12.5% 증가했다.

의료기기 산업 수출액은 4.6% 증가하였는데, 의료기기 R&D 지원과 현지 해외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수출 지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복지부는 평가했다.

화장품 산업 수출액은 47.7% 늘어 2016년 3분기에 이미 전년 연말까지 실적을 넘어섰다. 한류 마케팅을 통한 중화권 수출 뿐 아니라 미국·유럽·일본 등 화장품 강국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3개 부문(제약& 8228;의료기기& 8228;화장품) 상장기업의 매출액과 연구개발비는 각각 10.4%, 13.3% 씩 증가했다.

제약 산업(85개 기업)은 국산 신약 판매& 8228;생산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 연구개발비는 12.6% 증가했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

의료기기 산업(30개 기업)은 치과 임플란트 보험적용 연령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와 연구개발비가 5.0%,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 늘었다. 화장품 산업(21개 기업)은 중국 관광객 증가로 국내 화장품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9.7%, 연구개발비 29.4%, 영업이익 26.1% 증가 실적을 나타냈다.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시장 확대, 정부의 R&D 지원과 제도 개선으로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상장기업 136개소 중 27개소(제약 18, 의료기기 9)에서 매출액 대비 10% 이상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상장사 중에서도 벤처기업(40개 기업)은 매출액 대비 평균 8.7%에 달하는 연구개발비 투자를 바탕으로 매출액도 19.5% 신장됐다.

또 최근 산업 구조가 분화되면서 의약품& 8228;화장품을 제조한 후 글로벌 기업 등에 판매하는 의약품 CMO, 화장품 ODM& 8228;OEM*, 용기& 8228;디자인 전문 국내기업도 성장하고 있다.

2016년 3분기 성과와 산업계·전문가 패널조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2016년 연말까지 보건산업 상품(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98억 달러 내외로 전망된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또 2017년에는 보건산업 상품(제약& 8228;의료기기& 8228;화장품) 수출액이 1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보건산업(제약& 8228;의료기기& 8228;화장품) 수출액은 16.5% 증가한 114억4000만 달러로 2013년 57억6000만달러 대비 약 2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약 산업 수출은 2016년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미국, 유럽 허가 획득 효과가 2017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신흥 파머징 국가에 대한 개량신약 수출이 확대되면서 2016년(전망치) 33억9000만달러에서 17.3% 증가한 39억7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고령화와 보장성 강화로 유관 제품의 시장이 확대되고, R&D 투자로 기술수출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생산과 매출이 각각 6.6%, 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약 산업의 경우, 국내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하지 않을 것이지만, 신종 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 증가, 보장성 강화에 따른 고가 항암제 소비 증가 등으로 생산 3.8%, 매출 6.3% 등의 증가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복지부는 특히 혁신 제품에 대한 약가& 8228;세제 지원 정책 시행으로 R&D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8228;기술수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중국 등 신흥국의 비관세 장벽 강화, 미국 대선 공약이 실제 정책화되는 방향 등의 변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양성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 8228;차세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전략국에 대한 제약기업 현지 법인 설립 지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원스톱 지원, 현지 화장품 체험관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연두업무보고 이행점검에서는 제약산업이 2015년 활발한 신약개발과 기술수출에 이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 판매가 본격화되고, 신약·바이오의약품 약가 개선·세액 공제 확대, 바이오펀드 조성 등 글로벌 진출 및 신약개발 R&D 투자 여건을 개선했다고 보고됐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의 경우 올해 조성실적을 포함하면 총 4개 4350억원 규모, 총 25개 기업에 1485억원의 투자가 완료됐다.

이에 대해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보건산업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올해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업계, 단체 및 전문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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