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기다리는 같은듯 다른 '후발 신약' 3종
- 어윤호
- 2016-12-23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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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rd '티쎈트릭'-2nd '바리시티닙'-Upgrade 'T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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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재 식약처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약제들 중 퍼스트 인 클래스(Firs in Class)가 이미 상륙한 상황에서 진입하는 신약 3종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 약제와 동일 계열, 즉 기전이 같은 약물이지만 나름의 의미를 지닌 품목들이기 때문이다.
◆세번째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올 한해 가장 이슈가 됐던 약은 단연 '면역항암제'.
그중에서도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오노·BMS의 '옵디보(니볼루맙)'이다.
로슈가 도입하는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은 이와 같은 PD-L1저해제로 급여 등재를 위한 논의가 한창인 비소세포폐암 적응증도 정조준하고 있다.
이 약은 옵디보와 동일하게 PD-L1 발현 여부와 관계 없이 편평형과 비편평형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효능을 입증했다. 키트루다의 경우 PD-L1 발현율 50%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즉 진행중인 PD-L1 바이오마커 논란에서 티쎈트릭의 등장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선진입 품목 2종이 위험분담계약제를 통해 선등재될 경우 티쎈트릭의 급여권 등용은 까다로워질 수 있고 반대의 경우 정부는 티쎈트릭까지 고려해 급여기준을 고민해야 한다.
또 로슈가 개발한 PD-L1 발현율 진단기법인 벤타나 'PD-L1 분석(VENTANA PD-L1 Assay)'의 활용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
◆먹는 항류마티스 '바리시티닙'=국내외를 떠나 JAK저해제에 대한 류마톨로지스트들의 관심은 그야말로 '핫'하다.
다만 아직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치료에 있어 경험과 데이터 축적이 모자르고 상용화 된 약물이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 뿐인 상황에서 처방 비중이 높지는 않았다. TNF-알파억제제에 대한 높은 신뢰도도 한몫하고 있는 모양새다.
경구용 RA치료제 JAK저해제는 미래가 무섭다. TNF제제 1위 품목 '휴미라(아달리무맙)' 보유사인 애브비가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점을 봐도 가능성은 점쳐진다.
릴리가 허가를 기다리는 '바리시티닙'은 그 두번째 진입 약물이다. 4가지 종류의 JAK 효소 중 JAK1과 JAK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하루 한 번 복용한다는 점에서 젤잔즈(JAK1과 JAK3 차단, 1일 2회)의 차별성을 갖는다.
두 약의 대결은 급여가 큰 변수다. 현재 젤잔즈의 급여는 TNF제제와 같은 생물학적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 한해서만 인정된다.
사실상 3차치료제인 셈인데, 화이자는 1차요법 불응 환자에서 젤잔즈 단독 및 MTX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2차요법) 적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바리시티닙이 들어오기 전에 확대되면 그만큼 처방은 확보된다.
◆'비리어드' 후속 'TAF'?=후속약물이라기 보다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1/10 용량으로 비슷한 효능을 냄과 동시에 신기능 장애, 골밀도 감소 등 안전성 문제를 개선한 약물이다.
약의 개발사인 길리어드는 이 TAF를 포함한 HIV복합제 '젠보야(엘비테그라비르, 코비스타트,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로 올해 론칭한 상태로 TAF 포함 품목들로의 스위칭(처방변경)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TAF의 존재는 기존 테노포비르의 결점을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신장 독성 문제는 약물 처방·복용에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뉴클레오타이드계열 약제의 특징으로 볼 수 있지만 그간 비리어드의 안전성 이슈는 크게 부각된 적이 없다.
실제 발생이 미미했을 수 있지만 비리어드는 국내 처방액이 1000억원이 넘고 의원급 처방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약이다. 일각에서는 TAF의 출현이 특허 현장을 위한 노림수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TAF를 내년 먹거리로 삼은 길리어드가 어떻게 이미지를 풀어 나갈 지 지켜 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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