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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JVM '중국 ADC시장 진출'

  • 김민건
  • 2017-01-05 10:37:40
  • 中 국영기업 시노팜과도 공동판촉…현지 의약분업 이후 성장 기대

임해룡(오른쪽) 북경한미약품 총경리와 엔빙 시노팜 총경리가 유통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회장 임성기)이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총경리 임해룡)이 그룹 계열사 JVM(이하 제이브이엠)을 통해 중국 의약품 관리 및 조제 자동화 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자체 영업조직망을 갖춘 북경한미약품 병의원 영업사원이 제이브이엠의 ADC시스템(약품관리 자동화)인 인티팜(INTIpharm, 전자동약품관리시스템)과 ATDPS(전자동정제분류포장시스템)를 중국 전역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중국 국무원은 '도시공립의원 종합개혁 시행 지도의견'을 통해 올해부터 주요 도시의 모든 공립의원에서 의약분업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분업에 대비한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이번 진출에 대해 "북경한미약품이 통합적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북경한미약품의 특화된 영업력을 통해 제이브이엠이 중국 ADC 시장 1등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의 인티팜(INTIpharm)은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서 각종 의약품 또는 진료재료의 자동 관리, 조제, 배출 등 정확한 약품관리 및 투약환경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2015년 출시 이후 국내 다수 병원에서 도입하고 있으며 해외 각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ATDPS는 병원, 또는 전산망과 연동해 자동으로 약품을 분류하고 분배, 조제, 포장, 인쇄까지 한번에 완료할 수 있는 전자동 조제 시스템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등에서 시장 점유율 1위(국내 80%, 북미 75%, 유럽 75%)를 차지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제이브이엠은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양사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6월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국내 제약산업에서 처음으로 주식스왑(Stock swap) 방식을 통해 ADC분야 글로벌 4대 메이저 업체 중 하나인 제이브이엠을 인수했다.

제이브이엠은 40년간 ADC분야 연구개발에 매진해 현재 출원진행 및 등록된 국내외 특허건수가 541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국 천진 및 네덜란드 판매 법인을 보유하고 약 33개국에 ATDPS를 수출하며 그 비중은 40%대로 알려졌다.

한편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최대 제약유통 물류그룹인 '시노팜'과도 새롭게 유통계약을 체결하며 의약품 자동화시스템 시장에서 공동판촉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투트랙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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