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건재한 노바티스, 급여정지 위기도 이겨낼까
- 안경진
- 2017-01-31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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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도 처방액 3364억원...새해 매출급감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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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데일리팜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바티스의 2016년 원외처방액은 3364억원으로 전년(3323억원)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제약사들 가운데 7번째 순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국적 제약사들 중에는 화이자(2016년도 처방액 4406억원), MSD(3811억원)와 함께 '빅3' 명성을 고스란히 지켜냈다.

그 배경으로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성상 약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리베이트 논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처방패턴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시각이 주효하다. 제네릭 약물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사들과는 달리, 리베이트에 연루된 회사라는 이유만으로 처방의사들에게 외면 받을 확률이 그만큼 적다는 의미다.
실제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노바티스의 주력 품들목을 살펴보면, 고혈압 복합제인 '엑스포지(암로디핀/발사르탄)'가 ARB/CCB 복합제의 성장세에 힘입어 직전해보다 4.9% 증가한 661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당뇨병 복합제 '가브스메트(메트포르민/빌다글립틴)' 역시 연매출 406억원으로 10% 넘게 처방액이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심지어는 2013년 리베이트 적발로 인해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던 전력을 가진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발사르탄)'과 '코디오반(발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도 처방액이 4.2%(263→274억원)와 1.1%(138 →139억원) 증가하며 꾸준한 처방층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한국노바티스의 형사재판이 장기화 되고 있는 데다, 올해 판매정지 및 과징금을 비롯한 식약처 행정처분이 내려지고나면 처방액 감소를 피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의 리베이트 관련 식약처 행정처분 결과가 설연휴 직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품목은 처방받고 있는 환자층을 고려해 과징금으로 대체된다 치더라도 복지부가 '#급여정지'라는 강수를 둘 경우 심한 타격을 피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약사법에서 리베이트 제공에 따른 처벌수위가 강화되는 등 최근 업계 동향도 이러한 분위기에 신빙성을 더하는 모양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이 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안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던 노바티스가 신년에 다가오는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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