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사회 올해 예산 감소세…20%까지 준 곳도
- 정혜진
- 2017-01-27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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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 수수료 등 잡수입 줄어든 것도 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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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보다 지역 약사회 중 예산이 감소한 곳이 자주 발견된다.
한 광역시의 구약사회를 보면 예산이 축소하거나 지난해 규모를 겨우 유지하는 수준이다. 예산이 증가한 곳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A구약사회 올해 예산은 지난해 예산 3200만원에서 약 700만원 가량 줄어든 2500만원 수준. 규모가 비슷한 B구약사회도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300만원 가량 축소했다. C, D 구약사회는 각각 2200만원에서 2100만원, 2400만원에서 2300만원으로 소폭 축소했다.
예산 20%가량이 줄어든 곳도 있다. E구약사회는 올해 지난해보다 1100만원 가량 적은 예산을 잡았다.
원인은 무엇일까. 약국가는 올해부터 달라진 카드사 수수료 정책과 김영란법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한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신임 회장들이 선출된 지난해 사업을 활발히 하다보니 이월금이 줄어들어 전체 예산 규모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며 "또 카드사가 제공하던 건당 수수료와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찬조금 감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신용카드 밴사들이 가맹점 유치를 위해 결제 건당 약국과 지역약사회에 제공하던 수수료가 전면 금지되면서 지역약사회 사무국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최근 열린 서울의 한 분회 총회에서도 이러한 카드사의 지원금이 언급됐다. 전보다 지원금 규모가 줄어들며 약사회가 회원들에게 추천하는 신용카드가 변경되기도 했다.
또 관련 업체들의 찬조금이 사라진 것은 김영란법 시행의 여파다.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이 김영란법 시행을 계기로 불법 소지가 있는 각종 지원을 상당부분 축소했다.
한 시도약사회장은 "김영란법이 시행되며 약사회 살림이 전보다 팍팍해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사업규모를 줄이지도, 회비를 인상하기도 어려워 각 지역 별로 자구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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