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약물치료법, 치매 치료에 효과 입증"
- 이혜경
- 2017-02-02 11: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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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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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에서 치매는 암보다 더 무서운 병으로 여겨진다. 완치나 회복이 불가능하고,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운 가족들 모두가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커지는 공포감과 두려움만큼이나 치매 환자는 점차 늘고 있는데, 아직 완치법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예방과 함께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지원, 김기웅 교수팀이 지역사회 거주 경도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위한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다기관 무작위 위약 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한 결과, 전반적인 인지기능, 정신행동증상 및 환자의 삶의 질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총 64명의 지역사회 거주 경도치매 혹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주 3회, 총 8주간 치료가 시행됐다. 이 중 32명은 기존 연구의 체계적 고찰 및 메타 분석을 통해 치료 효과가 있다고 판정된 6개의 비약물치료법(인지훈련치료, 인지자극치료, 현실인식훈련, 운동치료, 회상치료, 음악치료)으로 구성된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을, 대조군 32명은 통상적인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은 운동치료, 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치료가 각각 30분씩 이루어지고, 30분의 휴식시간 후 회상치료, 인지자극치료, 음악치료 중 한 가지 치료를 60분 교육으로 구성해 이루어졌다. 반면, 통상적인 인지활동 모임에 참가한 대조군은 건강 관련 비디오 시청, 비디오 따라 체조하기, 자유로운 대화시간 및 오락 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은 대조군에 비해 간이정신상태검사(Mini-Mental State Examination)와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로 평가한 전반적 인지기능에서 유의한 호전을 보였으며, 우울 등의 문제행동 또한 호전되고 환자 스스로 느끼는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정신상태검사에서는 통상적인 인지활동을 한 대조군은 오히려 0.2점 점수가 하락함에 비해,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0.9점 상승함으로써 비약물치료의 효과를 입증했다. 비록 8주라는 다소 짧은 기간이지만, 단기간의 수행만으로도 효과가 입증된 바, 비용효과 측면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국내에서는 정상 노인이나 경도인지장애 혹은 시설에 입소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은 시행된 바 있었으나,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경도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으로 비약물치료법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약물치료법의 인지기능, 정신행동증상, 삶의 질에 대한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비약물적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치매 증상을 경감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웅 교수는 "치료법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의 장기적 효과에 대한 후속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최근 여러 가지 비약물치료법이 활발히 적용되면서 보다 객관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이와 같이 근거 수준이 높은 설계로 구성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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