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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진경제 알기론 대체제 동화·부광서 긴급 수혈

  • 이탁순
  • 2017-02-09 12:14:53
  • 정제 동화, 주사제 부광서 판매권 이전...베링거 알기론 공급중단 대안

녹십자가 그동안 판매해오던 진경제 ' 알기론' 공급중단 대안으로 국내 제품 판권을 잇따라 확보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일성분의 정제는 동화약품의 제품을 판매하기로 한 데 이어 주사제도 부광약품의 판권을 가져오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공급중단된 알기론의 대체품목으로 동화약품의 '알피움정'을 3~4월 중 공급하고, 부광약품의 동일성분 주사제 '브로퓸주'의 판매권을 이전해 이달부터 공급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08년부터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손잡고 진경제 '알기론(브롬화시메트로피움)'을 판매해왔다. 알기론은 스카린 수용체(Muscarinic recepter : 부교감신경의 수용체 중 하나) 차단제인 '브롬화 시메트로피움'이 주성분으로, 위장관계, 담도계, 비뇨기계에 있는 평활근(smooth muscle, 심장근 외의 모든 내장근)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경련에 의한 통증 치료와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이 제품을 생산하는 해외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국내 공급이 완전 중단돼 녹십자는 지난 1월 판매를 종료했다. 이 제품의 동일성분 국산제제가 있었지만, 원료수급, 판매저조 등의 이유로 공급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녹십자는 알기론을 사용해온 환자들의 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과감하게 국내 제약사의 경쟁 제품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알기론은 지난해 3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지만, 알피움, 브로품은 1억원의 실적도 기록하지 못했다. 녹십자가 국내 경쟁 제약사 제품을 통해 알기론 공백과 매출향상 두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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