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마케팅 직접 챙기는 젊은 피 '민장성의 도전'
- 이탁순
- 2017-02-14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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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ST 체질개선 조직개편...영업·마케팅 부진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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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점을 영업본부 직속으로 개편했고, 마케팅과 학술지원 부서도 대표이사 직속 기구로 변경해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의 책임을 강화했다. 그 중심에는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초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키운 40대 민장성 사장이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ST는 지난 연말 영업 및 마케팅 사업부의 체질개선을 위해 조직변경과 인력재배치를 실시했다.
영업본부는 기존 대표이사→영업본부→종합병원 사업부/병원 사업부/일반병원 사업부→각 지점으로 이어졌던 조직체계가 대표이사→영업본부→각 지점으로 축소됐다.
각 지점을 영업본부 직속으로 개편해 현장 지점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거점 지역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고려했다"고 조직개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케팅과 학술지원 부서도 기존 영업본부 산하에서 대표이사 직속기구로 변경했다. 마케팅·학술지원 부서를 영업으로부터 독립시켜 고유의 업무에 집중하기 위한 목적이다.

영업의 중간 병원사업부서가 사라지면서 민 사장까지 보고 체계가 간결하고 신속해졌다. 마케팅본부는 아예 대표 직속으로 해 스티렌을 대형품목으로 키웠던 그의 마케터적 능력이 십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민 사장은 1995년 소화기과 약물 마케팅 팀장을 맡아 스티렌을 연간 600억원대 대형약물로 성장시키며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았다. 직전 동아오츠카 사장 시절에도 비타민음료 포화시장에서 오로나민C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남다른 사업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민 사장은 강신호 회장 비서실장, 영업본부 지점장 등을 거치며 마케팅뿐만 아니라 영업과 지원부서를 두루 경험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일부 임원이 교체되며 인적쇄신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 사장이 만 49세로 비교적 젊은데다 새로운 체제에 보다 적합한 인물이 필요했기에 일부 임원교체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동아ST는 간판품목 스티렌이 특허만료로 실적이 나빠지는 등 최근 전문의약품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동아ST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5603억원, 영업이익은 72.1% 줄어든 152억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는 슈가논, 스티렌2X, 아셀렉스, 바라클 등 최근 출시한 전략품목들이 종합병원 처방이 본격화되면 어느정도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이 최근 급여를 받아 성장이 예상되고, 손발톱무좀치료제 신제품 주블리아도 새로 합류한다.
체질개선에 시동을 건 동아ST 민장성 호가 영업·마케팅의 부진을 씻어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데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 CEO 민 사장이 동아ST의 과거 영광을 재현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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