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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시장,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 격차 확연

  • 어윤호
  • 2017-02-18 06:14:58
  • 비리어드 월 처방 136억원...유비스트 기준 1월 처방액 2배 넘어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 월 처방액 현황(단위:억원,%)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모습이다.

17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BMS의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는 61억원, 길리어드의 비리어드(테노포비르)는 두배가 넘는 13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두 약이 각각 91억원, 118억원으로 처방액 차이가 30억원 이내였음을 감안하면 1년만에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것이다.

어쩌면 비리어드의 선전은 당연한 일이다. 최대 경쟁품목인 바라크루드의 특허만료, 다제내성 환자에 대한 비리어드 단독 처방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로 해결된 삭감 이슈 등 동력은 충분했다. 문제는 시간이었다.

길리어드와 유한양행(비리어드 유통 파트너사)은 지금까지 내세운 목표(2014년 900억원, 2015년 1000억원, 2016년 1500억원)대로 매출을 올린 셈이다.

이대로 간다면 바라크루드가 세웠던 1600억원대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바라쿠르드의 경우 2015년 특허만료 이후 약가 경쟁력을 내세워 처방 사수 전략을 펼쳤지만 현재까지 좋은 결과는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9월부터 시작된 녹십자와의 공동전선도 큰 시너지 효과는 없었던 듯 하다.

월간 처방 추이를 보더라도 지난해 8월 이후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켜 볼 필요는 있다. 특허만료 이후 회춘한 의약품의 대명사인 화이자의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역시 특허만료 직후인 2011~2012년 당시에는 10% 가량 매출이 하락했었다.

한편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비리어드과 바라크루드 이외 새로운 신약의 진입이 예고되고 있다.

길리어드는 비리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베믈리디' 출시를 준비중이며 토종 제약사인 일동제약은 또다른 뉴클레오타이드계열 항바이러스제 '베시포비르'의 상용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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