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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BT·IT 중심 복합단지 '아이스퀘어' 판교에 조성

  • 김민건
  • 2017-02-27 11:14:56
  • '판교' 바이오부문 중심, 호텔·컨벤션부터 연구소·기업 융합 기대

2020년 판교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산소통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판교 제2지구로 불리는 곳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11일 휴온스글로벌과 GS리테일 한화건설, 중소기업은행 등 9개 법인이 참여한 'GS리테일 컨소시엄'을 판교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이하 아이스퀘어) 민간사업자 우선협상 대상자로 결정했다.

앞으로 최종 사업계획 확정, 인허가 등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33개월로 예정대로 된다면 2020년 하반기 준공·오픈이 예상된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도시와 첨단산업을 결합한 용어로 지식산업, 문화산업, 정보통신산업의 육성과 개발촉진을 목표로 하는 도시지역이다.

ICT(정보통신), BT(바이오테크놀로지), NT(나노테크놀로지) 등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개발, R&D시설 등 복합문화 공간이 어우러지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판교 제1지구에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바이오협회부터 바이오벤처, SK케미칼 등 제약사들이 위치해 있다. 넥슨, 안랩 등 대표적 IT기업들도 있다.

그러나 판교 제1지구는 업무시설 위주로 다양한 비즈니스 소통·공간을 제공할 수 없는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여러 벤처·연구소가 몰려 있어 여러 곳을 둘러보기에 장점을 가지지만 대형 행사나 회의 등을 주최할 만한 호텔·컨벤션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판교에 행사를 주최할 만한 공간이 없다"며 공감하는 바이오 업계는 부족했던 판교의 문화·행사시설을 도시첨단산업단지(#아이스퀘어)가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스퀘어 조감도
지상 10층, 지하 5층 규모의 '아이스퀘어'는 여의도 IFC몰처럼 지상에 호텔·비즈니스 사무실 등 여러 시설이 들어가며 지하에 식당 등 문화공간이 위치한다.

특히 호텔과 컨벤션 행사장이 생기면 숙박시설과 대형 회의장소 등 문제가 해소된다.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어 보다 많은 국내외 기업과 원활한 소통과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먼저 입주를 확정한 기업은 휴온스글로벌이다.

휴온스글로벌은 GS리테일 컨소시엄 참여사기도 하다. 지난 24일 휴온스·휴메딕스 등 주요 계열사부터 휴온스내츄럴·바이오토피아 등 손자회사, 중앙연구소까지 모든 그룹사를 '아이스퀘어'에 모은다고 밝혔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 되기 위한 제2의 도약 장소로 점찍은 것이다.

휴온스글로벌은 모든 그룹사가 한 장소에 모여 계열사 간 비효율적으로 진행되던 업무협업 등 문제점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인적·물적 자원이 한군데 모이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제2의 도약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년 입주 예정으로 단기적인 조직개편 등 사업 전략에 변화를 줄 계획은 없지만 "여러 주요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해 휴온스, 휴온스내츄럴, 휴베나는 판교에 있으며, 휴메딕스(안양), 휴니즈(부산), 바이오토피아(판교·춘천), 중앙연구소(한양대) 등 모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상태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2016년 발표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경관가이드라인은 싱가폴 정부가 세계적인 바이오 복합연구단지 구축을 목표로 만든 '원 노스(One North)'를 해외 사례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원 노스는 연구소, R&D 센터, 대학 등이 합쳐진 IT·BT 산업 융복합 프로젝트다. 비즈니스센터와 엔터테인먼트, 바이오메디컬 연구단지, 정보통신, 주거공간 등이 포함돼 연구소 간 또는 연구소와 대학 간 유기적인 연결이 가능한 구조를 지닌다.

아이스퀘어도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컨퍼런스와 전시, 업무·상업, 주거 및 문화시설 등 융복합 시설로 입주 기업 및 인력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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