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셀-엘씨 156억 판매…녹십자셀 홀로서기에 관심
- 이탁순
- 2017-02-28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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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로부터 영업판권 회수...독자 경영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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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셀-엘씨의 이같은 성과는 2012년 녹십자가 이노셀 인수 이후 영업을 맡으면서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녹십자셀이 올해부터 영업판권을 녹십자로부터 사들여 홀로서기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이뮨셀-엘씨는 2016년 판매액 156억원을 기록했다.
90년대 중반부터 일반에 선보이기 시작한 세포치료제 가운데 이뮨셀-엘씨만큼 상업적으로 성공한 제품은 드물다. 이뮨셀-엘씨는 2015년에도 회사 자체 집계 실적으로 100억원을 넘겨 2년 연속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이후 전문 마케팅 조직과 병원 MR들이 달려들어 작년에는 처방건수 4000건을 돌파하는 등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현재 이뮨셀-엘씨 전담 영업인력은 15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셀은 지난해 9월 췌장암, 간암에 이어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에 대한 이뮨셀-엘씨의 3번째 논문을 종양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효과검증 노력은 연간 처방건수가 2013년 540건에서 불과 3년만에 641% 증가한 4002건을 돌파했다는데 일조했다.
이뮨셀-엘씨가 시장에서 본궤도에 오르자 녹십자셀은 다시 이뮨셀엘씨의 영업판권을 가져와 녹십자로부터 홀로서기에 나선다. 지난 23일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영업판권을 약 79억원에 가져오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녹십자셀은 이를 통해 개발, 생산, 영업을 통합한 세포치료제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문 영업부문 인수로 기존 세포치료제 개발과 생산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매출 및 수익증대가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기업 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경영도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다. 23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이득주 녹십자셀 부사장과 사공영희 녹십자셀 상무를 신규 선임하기로 결의했다. 2013년부터 녹십자셀을 이끈 한상흥 대표는 이번에 퇴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녹십자셀 대표를 맡기 전에는 녹십자홀딩스 대표를 역임했다.
업계는 이번에 신규선임된 사내이사 중 한 명이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녹십자셀 전신인 이노셀은 녹십자에 인수되기 전 만성적자에 시달렸다. 블록버스터 제품판권을 가져오고, 독자경영을 선언한 녹십자셀이 국내 벤처 신화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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