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상반기 공채 '기지개'…상시채용 트렌드
- 김민건
- 2017-03-06 12: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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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 6곳 공채일정 확정, '기수문화'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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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채용 경향이 정기 신입사원 선발보다 결원이 생기면 인원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모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데일리팜이 중상위 16개사 대상으로 2017년 상반기 공채 상황을 파악한 결과, 신입사원 공채를 마쳤거나 진행한 기업은 3곳이며 5월까지 예정 3곳, 미정이 7곳으로 가장 많았다. 수시 채용도 3곳이나 됐다.
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마친 곳은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월 그룹사 공채를 통해 ETC 영업사원 등을 모집했다. 한미약품 영업부는 계약직으로 신입 교육과 1년 상근계약직을 마치고 전환 심사를 통과해 정규직이 된다. 약국영업은 온라인팜에서 별도로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월 정기공채를 통해 약품·공장·R&D 등 6개 사업부 신입·경력사원을 선발했다. 주로 수시채용 하던 신입 영업사원을 공채로 뽑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별도 중앙연구소 채용도 진행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오는 14일까지 영업을 제외한 생산·물류·품질 등에서 대졸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합병 전 진행한 하반기 공채는 신약·백신 등 R&D분야에서 이뤄졌다.
녹십자는 3월 중 신입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채용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세자리수가 예상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인력 채용이 다른 분야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기수제를 채택하는 보령제약(78기)과 JW중외그룹(101기)은 오는 4~5월 중 상반기 공채가 예정되어 있지만, 종근당(118기)과 동아쏘시오그룹(110기)은 미정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하반기 정기공채에서 78기 신입 및 경력 영업사원을 선발했다. 지난 2월 신입 약사·수의사 특별채용에서 ETC영업과 임상·품질분야를 모집했다. 보령제약 공채는 통상 연 2회지만 회사 상황에 따라 다르다.
2015년 100기를 선발한 JW중외그룹(JW중외제약, JW홀딩스 등)은 1966년부터 연 2회 공채 중이다. 오는 5월 중으로 102기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JW중외그룹은 지원 시 ETC·OTC·미용성형 등 희망직군을 세세히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매년 2회 정도 신입 영업사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근당은 영업사원 공채에만 '기수제'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채용한 118기 영업사원 공채와 R&D·관리 등 공채를 달리했다. 올 상반기 공채는 정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상·하반기로 나누어 채용을 진행한 동아쏘시오그룹(동아제약, 동아쏘시오, 동아에스티 등)도 상반기 공채 시기와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평균 50명~80명 정도를 뽑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통은 오래되지만 과거부터 기수제도를 유지하는 제약사가 별로 없다"며 "최근 수시채용으로 바뀌면서 기수제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사가 제조업이다 보니 과거에는 영업·연구·생산 등 조직력과 애사심이 중요해 기수별 채용을 했지만 이제는 바로 일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을 선호한다"며 환경변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올 상반기 공채 미정인 제약사는 대웅제약, 동화약품, 광동제약, 일동제약, 한독 등 중상위 제약사들이 포함됐다. 매년 1회 정기공채를 진행하는 동화약품이지만 현재 영업·마케팅·연구 등 전 직군 상시채용 중이다. 마찬가지로 연 1회 진행하는 한독은 하반기가 유력하다.
일동제약과 대웅제약은 상반기 중 공채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며, 지난해 1조원 클럽에 가입한 광동제약은 오는 5일까지 신입OTC 영업사원만 수시채용 중이다.
한편 동국제약, 삼진제약, 제일약품은 정기공채 없이 수시채용으로만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이들은 결원 인력이 생기면 필요에 따라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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