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통큰 투자…RSV 백신개발에 1450억원
- 안경진
- 2017-03-07 12: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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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노피파스퇴르-메드이뮨, MEDI8897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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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으로 사노피 그룹에서 백신사업부를 맡고 있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생물의약품 자회사 메드이뮨은 임상 2b상 단계인 '#MEDI8897'의 개발비용과 이익을 동일하게 부담하면서 공동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사노피 그룹은 선지급한 1억 2000만 유로 외에도 4억 9500만 유로까지 추가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노피가 이처럼 통큰 결정을 내린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RSV는 전 세계 1세 이하의 영유아들에게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같은 하기도감염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경기 군포시와 울산 지역의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집단감염으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바 있다.
사노피는 이미 자사의 파이프라인으로 RSV 영유아 백신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1상 단계여서 경쟁제품인 'MEDI8897'보다 속도가 늦었다.
MEDI8897의 경우 메드이뮨이 2009년 네덜란드의 바이오 의약품기업 에임 테라퓨틱스(AIMM Therapeutics)로부터 RSV mAb D25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시험약물이다. 작년 하반기 조산아 대상으로 2b상연구를 시작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건강한 만삭아들 대상의 3상임상 단계에 돌입한다고 알려졌다. 2015년에는 미국식품의약품(FDA)으로부터 일찌감치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물론 허가단계에 소요되는 재정적 부담을 덜기 위해 백신판매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사를 물색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에게도 이번 계약은 적기였던 셈이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데이비드 로우(David Loew) 대표는 "RSV 감염증이 신생아 예방접종 스케줄에서 간과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소아과 백신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메드이뮨의 만남은 이상적이다. 전 세계 영유아들에게 대규모 감염을 일으키는 RSV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MEDI8897은 수동면역에 의존해 RSV 감염을 예방한다. 면역시스템을 병원체에 노출시켜 능동면역을 생성하는 전통적인 방식과는 달리, 영유아의 체내에 즉시 mAb 풀(pool)을 제공해 RSV로부터 신체를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반감기가 짧아 매월 주사해야 했던 기존 단일클론항체의 한계점도 극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성숙한 바이러스입자(virions)나 감염된 세포에서 발견되는 RSV 융합단백질(RSV fusion protein)과 결합해 바이러스를 중화시키기 때문에 1회주사만으로 RSV 창궐기간 전부를 커버할 수 있다.
개발과 발매에 소요되는 비용과 수익금은 양사가 1:1로 배분하지만, 연구개발은 메드이뮨이 전담하고, 사노피 파스퇴르는 향후 제품발매를 담당할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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