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어드 청구액 '압도적'…만성질환약제 강세 여전
- 어윤호
- 2017-03-10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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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리어드 1400억원 1위…상위 20개 품목중 토종업체 품목 3개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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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9일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액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품목 중 55%가 만성질환 의약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B형·C형간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블록버스터 품목들이 맹위를 떨쳤다.
눈에 띄는 것은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의 비상이다.
지난해 1477억원을 청구하면 1위에 오른 이 약은 드디어 7년 연속 처방약 시장 1위를 기록한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를 끌어 내렸다.
제아무리 바라크루드라 하더라도 특허만료로 인한 약가인하와 제네릭 공세에는 위용이 꺾인 모습이다. 다만 청구액 866억원을 기록, 3위를 차지하며 '준치'임을 보여줬다.
길리어드는 C형간염에 시장서도 위용을 과시했다. 신규 경구용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Direct Acting Antivirals) 등장으로 뜨거웠던 지난해 8월 등재된 '소발디(소포스부비르)'는 등재 다섯달 동안 무려 832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했다.
만약 이같은 기세가 올 한해 동안 이어진다면 8년간 1위를 지킨 B형간염치료제(바라크루드, 비리어드)가 처방의약품 왕좌를 내줄 가능성도 적잖다.

반면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는 48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9% 하락하며 특허만료 여파를 드러냈다.
당뇨병치료제 역시 꾸준하다. DPP-4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527억원, '란투스(인슐린글라진)'가 437억원 청구됐다. 다만 DPP-4억제제의 청구액은 용량, 복합제 등 요소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우열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이는 MSD의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단일제가 순위권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트윈스타(텔미사르탄+암로디핀), '노바스크(암로디핀)' 5mg 등 고혈압치료제는 2품목이 30위권 내 랭크됐으며 항암제는 로슈가 '허셉틴(트라스트주맙)'과 피하주사제형인 '허셉틴피하주사'의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밖에 애브비의 '휴미라(아달리무맙)'가 644억원을 청구, TNF-알파억제제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고 사노피(공급사 한독)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이 64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20개 품목중 국내사의 제품은 단 3개 뿐이었다. 10위권 내에는 녹십자의 혈액제제 '정주용헤파빅'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삼진제약의 플라빅스 제네릭 '플라빅스'가 527억원, 대웅제약의 위염치료제 '알비스(비스무스시트르산)'가 443억원을 청구하며 각각 12, 19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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