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바이오, 부채비 8% 감소…재무건전 입증
- 안경진
- 2017-03-14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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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개사 평균 60%...대규모 자금조달한 JW중외제약은 크게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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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부채비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며, 한결 탄탄해진 재무건전성을 입증했다.
데일리팜이 12월 결산 기준 상장제약·바이오기업 74곳의 감사보고서 및 공시된 연결 재무제표를 토대로 2016년도 부채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자본총계는 19조 1254억원, 부채총계는 16조 317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을 계산하면 60.1%로 2015년(68.0%) 대비 약 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부채비율(debt ratio)이란 기업이 보유한 자산 가운데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재무구조 또는 안전성 비율과 동일한 표현이다. 상환해야 할 타인자본 대비 자기자본이 어느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경영지표로 활용되는데, 일반적으로는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다.
집계대상인 72개사 중 49곳의 부채비율이 감소했고, 늘어난 회사는 23곳에 불과했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은 63곳이었고, 50% 미만 비율을 보인 기업도 42곳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눈여겨 볼 만한 포인트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의약품 제약사인 에스티팜의 변화다. 지난해 상장된 이 회사는 자본총계가 전년도 1108억원→3132억원으로 증가하고, 부채총계가 1214억원→545억원으로 감소되는 변화를 겪으며, 109.6%였던 부채비율이 17.4%까지 급감했다. 신약 API(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원료의약품) 수출증가 및 반월공장 인수에 따른 제네릭 API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부분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지난해 부채비율이 181.6%에 육박했던 삼성제약의 경우 67.9%까지 하락했고, 명문제약도 197.1%에서 134.0%까지 부채비율을 줄이며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지난해 100억원대에 이르는 자금조달을 통해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의지를 보였던 JW중외제약은 자본금 2770억원을 확보하고, 부채를 3747억원까지 줄이며 170%에 육박했던 부채비율을 135.3%까지 낮췄다.
반면 대웅제약은 자본금 6045억원, 부채 540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62.8%→89.3%까지 약 17%p 늘어났다. 녹십자도 자본금 1조 590억원, 부채 4916억원으로 집계되며 부채비율이 41.8%→46.4%로 소폭 올랐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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