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 "잘하는 '제제기술'로 경쟁력 충분"
- 어윤호
- 2017-03-21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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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규 부사장 "DDS 기반 제형 특화…아이디어와 타이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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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열에 합류한 제약바이오 ⑤지엘팜텍] 
그 어느때보다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지금, 상장 제약·바이오 회사들은 앞다퉈 IR·PR 자료를 내놓고 있다.
이중에는 어떤 약인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배포하는 개발 물질의 임상 진입·완료 자료, 해외학회 발표자료 등 지극히 투자심리 만을 조준하는 경우가 적잖다. 'OOO 약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최초의 XXX암 치료제다.', '심혈관계 안전성을 확보했다.'
하나의 신약이 상용화되는 확률은 9.6%로 추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같이 업계 규모 자체가 협소한 상황에서 신약에만 집중한 회사들의 성공 확률은 더 어려운 계산이 될 것이다.
이같은 의미에서 지난해 10월 상장된 지엘팜텍은 매력적인 회사다. 의약품전달체계(DDS, Drug Delivery System) 공법을 기반으로 다수의 성과를 거둔 지엘팜텍은 무엇보다 '해 낼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만난 최상규 지엘팜텍 부사장의 눈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물론 근거도 있었다.
제제 특화, 편의성 높여 독자적 경쟁력 확보
설립 이후 회사는 제네릭 40건, 개량신약 4건의 개발 및 기술이전 실적이 있으며 국내외 17건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위탁제조 판매업을 활용해 의약품 품목허가를 확보한 첫 회사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OTC(일반의약품)까지 영역을 넓혔다. 한독의 대표 여드름치료제 '클리어틴'에 '이소프로필메틸페놀' 성분을 추가한 제품을 '클리어틴' 브랜드로 론칭했고 RB코리아의 '스트렙실'과 다른 맛을 지닌 '젠스트린'을 신일제약의 품목으로 출시했다.

특히 현재 3상을 진행중인 화이자의 신경병성통증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의 서방형제제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 리리카가 1일2회 용법인 것을 1일1회로 줄이는 서방형제제인데, 글로벌 화이자 역시 개발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화이자의 약제는 1일1회로 용법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용량을 늘렸지만 지엘팜텍의 약제는 기존 오리지널과 똑같은 용량으로 디자인됐다.
최상규 부사장은 "아무래도 바이오, 신약 등과 같은 매력적인 키워드를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다보니, 상장 전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 그러나 상장 이후 확실히 신뢰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지엘팜텍의 또 하나의 장점은 특화된 조직과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이다.
이 회사는 총 28명의 임직원 중 82%인 23명이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14.3%가 박사, 35.7%가 석사 학위를 보유한 브레인들이다.
상장 당시 아모레퍼시픽, LG생명과학, 진바이오텍 등 회사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로부터 주로 투자를 유치했으며 그 결과 이들 업무협력사의 지분은 25.5%에 달하는 등 고객 신뢰성이 높다.
지엘팜텍의 업무협력 기업은 종근당, 한독,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보령제약, 일동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알보젠 등 50곳이 넘는다.
최 부사장은 "제제기술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캐치하는 융통성있는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헬스케어 관련 규제와 법규의 속성을 간파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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