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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마운자로·위고비 저가 공세…약업계 "시장 교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도매업체를 소유한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국을 대상으로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급여 전문의약품의 재고 확보를 독려하고 나섰다. 이 업체가 제시한 비만치료제, 탈모약 등의 전문의약품 공급가격이 일반 의약품 도매업체 약국 공급가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약국가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2일 약국가에 따르면 닥터나우는 최근 회원 약국 등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전 의약품 구매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주요 의약품의 주문 마감 일정과 공급가격을 안내했다. 안내 품목에는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를 비롯해 탈모·여드름 치료 등에 사용되는 비급여 의약품들이 포함됐다. 데일리팜이 의약품 유통업계에 확인한 결과 닥터나우가 제시한 마운자로 공급가는 일반 도매업체의 약국 공급가격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운자로 2.5mg의 경우 닥터나우 공급가는 26만6400원으로, 일반 도매업체의 약국 공급가인 27만8000원 안팎보다 약 1만1600원, 4.2%가량 낮았다. 위고비 역시 용량별로 일반 도매 공급가격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탈모·여드름 치료 등에 사용되는 피나온, 피나앤, 두타앤, 트레인, 제로큐탄 등의 정당 가격도 제시돼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마운자로의 경우 일반 도매가 확보하는 유통마진 자체가 크지 않은데 닥터나우 가격은 그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는 수준으로 보인다"며 "가격만 놓고 보면 상당히 공격적인 공급"이라고 말했다. 닥터나우 측은 마운자로의 경우 오는 21일 오후 1시, 위고비는 22일 오후 1시를 주문 마감 시점으로 안내했다. 약국에는 "추석 연휴 전 주요 의약품의 많은 주문이 예상된다"며 "재고 구비에 차질이 없도록 참고해달라"고 주문을 독려했다. 약업계에서는 해당 플랫폼이 자사 도매를 통해 낮은 가격으로 전문약을 공급하는 것은 문제삼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업체마다 제약사와의 거래조건과 매입량, 유통마진, 프로모션 등이 다른 만큼 같은 의약품이라도 약국 공급가격에는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닥터나우의 경우 일반 의약품 도매업체와 달리 환자와 의료기관, 약국을 연결하는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동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동일 가격경쟁으로만 볼 수 있느냐는 문제 제기가 나온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도매업체마다 매입 조건이나 마진이 다르기 때문에 공급가격에 차이가 나는 것 자체를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환자가 이용하는 플랫폼이 의약품 유통까지 직접 하면서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한다면 기존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 도매업체 간 가격경쟁과 다르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비급여 의약품으로 약국별 환자 판매가격 차이가 나타나는 품목이다. 플랫폼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의약품을 회원 약국들에 공급하면 이들 약국은 사입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이는 환자 판매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는 것. 여기에 플랫폼이 환자에 약국별 의약품 가격이나 재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구조까지 결합될 경우 '저가 공급→약국 판매가격 경쟁력→플랫폼을 통한 환자 선택'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을 유통업계와 약사사회가 우려하고 있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20일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의 의약품 도매업 겸업을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도매업 허가를 제한하고 특수관계 도매상이 해당 플랫폼 이용약국에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도 막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에서는 법 시행을 앞두고 닥터나우가 보유 의약품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공급가격을 낮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2026-09-12 06:00:59김지은 기자 -
로수젯 특허 극복 잇따르는데…승소 제약 새 약가제도 '딜레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저용량 시장을 겨냥한 제네릭사들의 특허 도전이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다만 특허 장벽을 넘어선 제네릭사들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은 모습이다. 신규 제네릭에 적용되는 새 약가제도 때문이다. 현행 기등재 제품의 최고 약가는 정당 750원이지만,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제품은 단순 계산으로 300원 아래까지 약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로수젯 저용량 특허 회피 업체 13곳으로 확대…제네릭 발매 파란불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허심판원은 알보젠코리아‧대웅바이오‧삼진제약‧알리코제약‧코오롱제약‧경보제약‧하나제약‧씨엠지제약‧아주약품‧메디카코리아 등 10곳이 한미약품을 상대로 청구한 로수젯 정제 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인용 심결을 내렸다. 이로써 로수젯 정제 특허를 회피한 업체는 13곳으로 늘었다. 앞서 이달 초엔 대화제약‧일동제약‧경동제약이 승리 심결을 따낸 바 있다. 여기에 아직 심결을 받지 못한 30여개 업체도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로수젯 특허는 ‘에제티미브 및 로수바스타틴을 포함하는 경구용 복합정제’로 등록돼 있다. 2036년 11월 만료된다. 그외 로수젯 등재 특허는 없다. 제네릭사 입장에선 제품 조기발매를 위한 특허 장벽이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이 특허는 로수젯 4개 용량(▲10/2.5mg ▲10/5mg ▲10/10mg ▲10/20mg) 중 10/2.5mg 제품에만 적용된다. 한미약품은 2015년 나머지 3개 용량을 허가받은 뒤, 2021년 10/2.5mg의 품목허가를 별도로 받은 바 있다. 후발 제네릭, 특허 분쟁 승리했지만 약가 절반 수준…고민 가중 로수젯은 원외처방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내는 제품이다. 특허도전 업체 입장에선 매력적인 시장이다.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로수젯은 올 상반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20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생산실적 비중(15%)을 10/2.5mg 제품에 대입하면 저용량 제품에서만 33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특허심판에서 승리한 업체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특허 장벽을 잇달아 넘어섰지만, 실제 시장 진입 이후에는 낮은 약가가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로수젯 10/2.5mg과 동일한 에제티미브 10mg+로수바스타틴 2.5mg 복합제는 이미 13개 품목이 건강보험에 등재돼 있다. 현재 이들 제품의 상한금액은 제품별로 560~750원 수준이다. 명문제약 로젯과 애드파마 로우로제가 750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대웅제약 크레젯 738원 ▲한미약품 로수젯 712원 ▲한국휴텍스제약 크레스티브‧신풍제약 에제로수‧제일약품 로제듀오‧한림제약 크레더블‧녹십자 다비듀오‧보령 이지산트 각 638원 ▲유한양행 로수바미브 586원 ▲HK이노엔 로바젯 585원 ▲마더스제약 로수엠젯 560원 등이다. 문제는 새로 진입하는 제네릭에 적용되는 약가 산정방식이다. 개편 약가제도에서는 동일제제가 13개 이상 등재된 경우 14번째 신청제품부터 계단식 약가인하가 적용된다. 동일제제 최저가와 29% 산정금액 가운데 낮은 금액을 선택한 뒤 여기에 85%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로수젯과 같이 아직 재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품목에 신규 품목이 등재될 경우 동일제제 최고가를 이용해 개정규정에 따른 기준금액을 산출한 뒤 신규품목 가격을 결정한다는 별도의 규칙을 개정고시 부칙에 명시하고 있다. 로수젯 10/2.5mg 제네릭이 당장 내달 급여 시장에 진입한다고 가정하면, 동일제제 최저가는 마더스제약 로수엠젯의 560원이다. 현 동일제제 최고가인 750원에 새 기준을 적용하면 29% 산정금액은 406원으로 계산된다. 둘 중 더 낮은 금액이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406원을 기준으로 여기에 85%를 적용하면 신규 제네릭의 예상 약가는 345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750원 최고가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해야 하는 셈이다. 약가 조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새로 등재되는 제네릭들은 동일제제 13개 초과를 유발하는 만큼 '다품목 등재관리' 대상에도 포함될 수 있다. 다품목 등재관리는 동일제제의 과도한 품목 등재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장치로, 적용 대상 제품은 등재 이후 1년이 지나면 직전 최저가의 85% 수준으로 약가가 추가 조정된다. 결국 345원의 약가를 받아 등재된 후발 제네릭들은 1년 뒤 다품목 등재관리에 따라 약가가 293원으로 더욱 낮아진다. 결과적으로 특허를 회피하고서도 새 약가제도의 적용을 받아 현재 최고가 750원 대비 39% 수준인 가격으로 경쟁해야 하는 셈이다. 특허타깃 제품인 한미약품 로수젯과 비교해도 절반 이하다. 기존 등재 제네릭은 2030년 10월 이후 단계적으로 조정 반면 기존에 시장에 진입한 13개 제품은 상황이 다르다. 해당 제품은 기등재 의약품의 2차 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2030년 이후 45% 산정률 적용을 받아 단계적으로 약가 조정을 받는다. 기등재 제품의 조정 기준은 2026년 9월 동일제제 최고가를 토대로 산출된다. 현재 최고가 750원을 종전 53.55% 산정률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보고, 45% 수준으로 조정한다고 가정하면 최종 약가는 630원이다. 다만 모든 기등재 제품이 일률적으로 630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조정 기준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적용받는 제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 로수바미브와 HK이노엔 로바젯, 마더스제약 로수엠젯은 기존 가격이 유지된다. 나머지 제품은 단계적으로 630원으로 조정된다. 결과적으로 동일한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10/2.5mg 복합제 안에서도 시장 진입 시점에 따라 약가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기존 등재 제품은 4년 후 기등재 약가 조정을 거쳐 630원 수준으로 낮아지거나 현재 약가를 유지하는 반면, 신규 진입하는 제네릭은 당장 345원→293원으로 떨어지게 된다. 기존 등재 의약품의 약가가 4년 후 낮아지더라도, 후발 제네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특허 회피에 성공해 조기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하고도 실제 사업성을 두고 제네릭사들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후발 제네릭의 약가가 기존 제품의 절반 안팎까지 낮아질 경우 낮은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수익성 확보라는 부담도 동시에 커질 수밖에 없다.2026-09-12 06:00:58김진구 기자 -
기등재 1차 재평가 11월 사전열람...품목별 조정가 확인[데일리팜=정흥준 기자]기등재 재평가를 통해 실제 조정되는 약가와 대상 품목을 오는 11월 제약업계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11월 중 재평가 결과에 대한 사전열람을 진행하고, 12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오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사 대상 기등재 의약품 상한금액 재평가 설명회를 마련했다. 설명회는 이종환 심평원 약제평가부장이 재평가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실무자들로부터 현장 질의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독등재·기인상 품목 등 제외 대상 추가 예정 최근 재평가 1차 목록 공개 때에는 단독 등재와 기인상 품목, 국가필수약이면서 동일 제품 회사가 3곳 이하인 제품은 제외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조건 변화 등에 따라 제외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제외할 경우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최종 확정되는 1차 재평가 목록에서 제외 품목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외 대상이 추가된 목록은 추석 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1단계→2단계 조정 가능한 ‘큰 폭 인하’의 기준은? 지난 2014년 당시 53.55% 수준의 약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 현재 상한금액이 45% 수준까지 내려온 품목은 차수 조정 검토 대상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약 16% 가량 인하된 품목이다. 다만, 일회용 점안제 재평가, 급여적정성 재평가, 리베이트로 인한 인하분은 포함시키지 않는다. 이종환 부장은 “동일제제 최고가 기준으로 인하하기 때문에 해당 최고가가 많이 인하된 경우에는 신청하면 평가해서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량별로 인하율이 달라 조정 차수가 갈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신청 사례별로 검토가 필요하다. 또 1단계 조정 대상 중 안정적 공급이 필요한 약제에 적용되기 때문에 제약사 신청 시 개별적인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계단식 약가 적용 품목은 별도 기준선 적용 기존 계단식 약가 적용 품목은 기준요건 충족 여부와 상관 없이 기준 가격을 정하고, 이미 그 가격보다 낮은 품목은 추가 인하하지 않는다. 기준요건 미충족 가격과 동일제제 최저가 중 낮은 약가의 85%가 기준가격이다. 이를 웃도는 품목만 기준선에 맞춰 약가를 인하할 계획이다. 기준 금액보다 높다고 해서 한 번에 가격을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이 부장은 “(일반기업 기준)4년에 걸쳐 단계적 인하한다”고 했다. 재평가 도중 퇴방약·희귀약 지정 시 인하 중단 재평가 진행 중 품목 지위가 바뀌어 제외 대상이 되는 경우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만약 2027년 4월 시행 전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새롭게 지정되면 당초 재평가 대상이더라도 최종적으로 제외할 방침이다. 희귀의약품 지정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단계적 인하가 중단되더라도 이미 인하된 상한금액을 이전 수준으로 다시 올려주지는 않는다. 즉 특례 지정은 인하를 멈추는 효과를 갖되, 기존 인하를 소급해 되돌리지는 않는다. 재평가 중 준혁신형→혁신형 변경 시 약가 인상 가능 재평가 도중 기업 지위가 변경되면 적용 약가도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2029년 준혁신형 적용률이 47%인 상황에서 혁신형 인증을 받을 경우 49% 특례를 적용받는다. 상한금액이 47%에서 49%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 반대로 혁신형, 준혁신형 등 특례 지위를 상실하면 즉시 약가가 45/53.55%로 조정된다. 기준요건 조건부 충족 없어...면제는 자료로 입증 생동 등 기준요건은 평가 시점에 실제 요건을 충족한 품목만 인정하며, 시험이나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조건부 충족을 인정하지 않는다. 과거 기준요건 재평가에서 이미 충족 판정을 받은 품목은 자료 제출이 필요 없다. 또 과거 미충족 품목이라도 식약처 규정 변경으로 현재 생동 또는 DMF 면제 대상이 됐다면 관련 근거 자료를 제출해 인정받을 수 있다. 45% 도달해도 PVA 등 사후관리 약가인하는 적용 기등재 재평가를 통해 상한금액이 45% 수준까지 낮아지더라도 모든 약가인하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실거래가 조정에는 하한(45%)이 적용되지만 사용량-약가 연동 등 그 외 사후관리 기전은 계속 적용된다. 따라서 재평가의 최종 목표인 45% 수준이 모든 약가 조정의 절대적인 하한선은 아니다. 수급안정 선도기업은 특례 적용 어려워 수급안정 선도기업도 혁신형, 준혁신형과 마찬가지로 특례 적용을 검토 중이냐는 질의에는 난색을 표했다. 혁신형, 준혁신형과 달리 매년 기업 명단이 변경될 수 있어 재평가 특례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종환 부장은 “의견이 있었지만 매년 수급안정 선도기업이 달라지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인하에 특례를 반영하기 어렵다고 결론이 지어졌다”고 설명했다.2026-09-12 06:00:56정흥준 기자 -
외부 자본·면대 차단…창고형약국 규제법 4건 국회 심사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외부 자본 유입으로 약사면허대여 불법이 의심되는 창고형 약국 근절을 위해 약국개설 사전 심의를 강화하는 약사법 개정안 4건이 일제히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심사대에 오른다. 창고형 약국 개설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 속 약사사회 관심이 큰 법안으로 소위 심사 결과에 시선이 모인다. 제22대 국회 전반기 법안소위 심사 안건에 포함됐다가 최종적으로 심사되지 못한 제한적 성분명 처방 법안과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규제 완화 법안은 이번 소위 안건에서 제외됐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 여야 간사단은 오는 16일 제1법안소위를 열어 창고형 약국 규제 법안을 심사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창고형 약국 명칭 금지법이 본회의를 통과한데 이어 추가로 대형 약국 관련 규제를 손질하는 법안이 소위 심사를 받게 된 셈이다. 이번 소위에 상정될 법안은 지자체 개설등록 단계에서 외부 자본 유입 여부를 사전 검토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게 큰 틀의 주요 내용이다. 복지위는 민주당 서영석, 전진숙, 김윤, 전현희 의원이 각각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을 병합심사할 방침이다. 서영석 의원안은 창고, 팩토리 등 표기를 약국 명칭에 쓰지 못하게 금지하고 약사와 한약사 관련 광고에 사전심의를 법제화하는 내용이다. 전진숙 의원안은 시장·군수·구청장이 약국 개설등록심사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경제적 이해관계를 가진 외부 자본이 약국 경영에 개입하는 계약 체결을 금지하는 게 목표다. 김윤 의원안은 시·도지사 산하에 약국개설위워회를 설치해 약국 개설 때 면허대여 여부, 약국 개설 장소 제한 규정 위반 등을 미리 검토해 불법 면대약국 개설 가능성을 줄이는 방식이다. 전현희 의원안은 약국 개설등록 전에 약사회·한약사회를 통해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약사회 분회가 약국 개설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해 면허대여 약국 개설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설계했다. 소위 상정될 4건의 법안 모두 외부 자본이 약국 경영을 좌우하는 사실상 면대약국을 차단하는 게 입법 목표지만, 다양한 쟁점이 대립해 소관 정부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신중론을 견지중인 바 소위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전반기 국회에서 소위 심사 명단에 올랐던 제한적 성분명 처방 법안과 안전상비약 품목 수 확대 법안 등은 이번 소위 심사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2026-09-12 06:00:54이정환 기자 -
"소비자는 가격만 보지 않는다"…동네약국 생존 로드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약국은 물론 내국인들이 찾는 약국들 역시 대형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경영에 대한 동네 약국들의 관심과 고민 역시 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대형화 추세에 합류해야 할지, 창고형 약국에 맞춰 품목이나 가격을 조정해야 할지 고민하는 약사님들이 많으신데요 오늘 약국 Q&A에서는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님과 함께 최근 약국 개설에 대한 트렌드와 기존 약국들이 어떤 생존 전략을 짜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대형약국에 대한 소비자적 관심뿐 아니라 약사님들의 니즈도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휴베이스에서 신규 개국이나 인수 상담을 하실 때도 이런 변화를 느끼시나요? A. 약사님들이 대형평수 자체를 선호한다기보다는, 실제 수백 평 규모의 약국들이 지역 곳곳에 생기다 보니 "앞으로 경쟁력을 가지려면 나도 지금보다 조금 더 큰 약국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휴베이스의 신규 가입이나 인수 개업 사례를 보면 여전히 8평에서 30평 내외의 일반적인 규모가 가장 많습니다. 다만 과거보다 약국의 적정 규모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저는 그런 고민 자체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약국이 너무 작으면 상품 구성이나 고객 동선, 상담 공간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반대로 너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약국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약국은 일반적인 대형 유통매장과 달리 약사와 고객 사이의 상담과 관계가 중요한 공간입니다.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면 오히려 약국이 가진 이런 강점이 희석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역밀착형 약국을 제대로 운영한다는 전제에서 20~30평대, 특히 30평 안팎의 약국이 상당히 경쟁력 있는 규모라고 생각합니다. 상품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고, 상담과 조제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약사가 고객을 직접 살필 수 있는 거리감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약사가 고객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약국의 기능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적정 규모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Q. 창고형, 마트형 약국들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휴베이스 역시 컨설팅을 진행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취지로 시작을 하시게 됐던 건가요? A. 저는 이런 위기일수록 결국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을 크게 낮춘 약국이 주변에 들어오는 것은 기존 약국 입장에서는 대응하기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상대가 가격의 기준 자체를 바꿔버리면 기존 방식만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소비자가 가격만으로 약국을 선택한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해서도 안 됩니다. 약국에는 가격 외에도 상담, 신뢰, 편의, 관계, 그리고 '내가 이 약국에서 제대로 관리받고 있다'는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 약국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더 크게 만들어 소비자가 체감하게 할 것인가." 그 답을 현장에서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휴베이스커뮤니티 홍성광 대표님과 직접 약국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1차로 전국 86개 약국을 방문했고, 9월 현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현재까지 29개 약국을 방문했습니다. 한 약국을 방문하면 보통 두 시간 이상 머물며 주변 상권과 경쟁 환경, 고객의 변화부터 약국의 동선, 진열, 품목, 재고, 상담, 직원 운영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특히 약사님들은 하루 대부분을 약국 안에서 보내기 때문에 정작 약국 밖에서 소비자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체감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격을 어떻게 비교하는지,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어떤 소비 경험을 기대하는지도 함께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보는 것이 경쟁 환경의 변화가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싸니까 많이 샀다"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주변 약국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경험도 쌓입니다. 실제로 창고형 약국에서 진열대 앞에 서서 휴대전화로 제품을 검색하며 "이게 나한테 맞는 건가?"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여러 제품을 구매했지만 결국 사용기한 안에 다 쓰지 못하는 경험도 쌓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일수록 "상대가 무엇을 잘하고 있는가"보다 "우리는 무엇을 더 제대로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내 약국이 가진 장점을 찾아 극대화해야 하는 것이죠.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몇 가지 경영 기법만이 아닙니다. 결국 방향을 다시 잡고 움직일 수 있는 약사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약국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여부였을 것 같아요. 특히 일반약 가격에 대한 부분이 가장 고민이셨던 것 같은데, 창고형, 마트형 약국을 따라 무작정 가격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의 생존 전략으로 어떤 걸 꼽을 수 있나요? A. 가격은 정면으로 대응하기 가장 어려운 영역입니다. 이미 상대가 기존의 가격 기준을 크게 바꿔놓았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따라 내리는 순간 그 기준을 인정하게 되고, 규모와 원가 구조가 다른 동네약국이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전혀 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따라서 비교가 많이 되는 제품이나 대표상품은 시장의 변화를 살피면서 현실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대부분의 동네약국이 가진 경쟁력은 '소비자는 가격만으로 약국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약사라는 직능의 본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가격 경쟁형 약국은 구조적으로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찾고 선택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실제로 현장에 가보면 진열대 앞에서 휴대전화로 제품을 검색하며 스스로 선택하는 고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메가 약국은 계산하는 약사의 첫 마디가 "의약품 제외하고 포인트를 쌓아드립니다" 였습니다. 약사가 캐셔가 된 것인가 싶었죠. 반면 지역 약국에서 우리가 오랫동안 만들어온 경쟁력은 다릅니다. 제품 하나를 건네더라도 "이 약은 이렇게 드세요", "지금 드시는 약과 함께 복용할 때는 이것을 조심하세요", "며칠이 지나도 계속 아프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함께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약사에게는 너무 익숙한 일이라 그 말 한마디의 가치를 작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가격만 계산하지 않습니다. 약사가 해준 말, 잘못된 선택을 막아준 경험, 몇 시간의 검색과 고민을 줄여준 것까지 함께 가치로 받아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반드시 쌓입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약사의 말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2천 원 싸게 사는 데 가치보다, 믿을 만한 약사에게 나에게 맞는 제품을 제대로 선택받는 가치가 더 큽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후자의 가치를 소비자가 분명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품목 운영도 같은 맥락입니다. 무조건 상품 수를 늘려 가격경쟁형 약국의 작은 버전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우리 약국이 자신 있게 상담할 수 있는 대표상품과 엄선된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가격경쟁형 약국과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하면 규모가 작은 쪽이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네약국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쟁해야 합니다. Q. 다양한 선택지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은 혼란을 느낄 거 같은데, 약국에서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까요? A. 소비자들은 늘 불안합니다. 그 불안을 줄이기 위해 정보를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을 씁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그 시간을 큰 비용으로 받아들입니다. 결국 소비자 스스로 "여러 곳을 찾아보는 것보다 믿을 만한 약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낫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저는 그것이 지금 상황에서 지역 약국이 만들어야 할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보의 양만 놓고 보면 소비자가 약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 인터넷, AI를 통해 누구나 엄청난 양의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많이 이야기한다고 해서 전문성이 느껴지는 시대는 아닙니다. 앞으로 더 중요해지는 것은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판단해주고, 그것을 티나게 설명해 주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나 인터넷, AI에서 얻은 정보가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사람에게도 맞는 이야기인지, 나이와 질환, 복용 중인 약,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까지 함께 놓고 판단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그 역할을 가장 가까이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약사입니다. 필요 없는 정보는 덜어주고, 중요한 정보는 앞에 놓아주고, 지금 이 사람에게 필요한 선택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 앞으로 약사의 전문성은 그런 능력에서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현장 컨설팅에서 인상 깊었던 군산의 한 약국도 그런 사례였습니다. 고객의 처방약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구매 이력을 함께 살피고, 단골 어르신이 오시면 이전의 건강 상태와 복용 내용을 확인하면서 상담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화번호를 입력한다거나 기록을 많이 남긴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핵심은 고객이 '이 약사는 나를 알고 있다'고 느끼는 경험 그 자체 였습니다. 기록은 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제가 이야기해온 '기억보다 기록'도 결국 사람을 더 잘 기억하고, 더 일관되게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어야 합니다. 저는 약국의 진짜 단골도 그렇게 정의합니다. 자주 오는 사람이 단골인 것이 아니라, 약사가 그 사람의 건강을 알고 있고, 그 사람 역시 중요한 건강 문제가 생겼을 때 이 약사와 상의하고 싶어 하는 관계가 진짜 단골입니다. 결국, 지역 약국의 경쟁력은 정보를 판단으로 바꾸고, 불안을 확신으로 바꿔주는 것. 다시말해, 고객을 직접 보고 불안을 해결해 주는 말을 건네는 약사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2026-09-12 06:00:52강혜경 기자 -
동화약품, 마케팅비 46% 줄였지만 OTC 매출 굳건[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화약품이 올해 상반기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를 전년 동기보다 약 89억원 줄였다. 활명수와 판콜 등 주요 일반의약품(OTC)이 견고한 매출을 유지한 가운데 마케팅비 절감은 영업이익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동화약품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광고선전비는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163억원보다 3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촉진비는 28억원에서 5억원으로 82.9% 줄었다. 두 항목을 합친 광고·판촉비는 지난해 상반기 약 192억원에서 올해 103억원으로 감소했다. 1년 만에 약 89억원, 46.0% 줄어든 규모다. 동화약품은 전통적으로 활명수와 판콜, 후시딘 등 인지도가 높은 OTC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중을 대상으로 한 광고·마케팅 투자가 브랜드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회사라는 점에서 이번 비용 변화가 갖는 의미가 작지 않다. 마케팅비 감소와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동화약품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29억원보다 600% 이상 증가했다. 매출은 2507억원에서 2675억원으로 6.7% 늘었다. 광고·판촉비 감소 규모는 약 89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증가분 186억원의 절반가량이다. 영업이익 개선에는 여러 요인이 반영됐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이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2분기 광고·판촉비 57% 감소 마케팅 비용 절감폭은 2분기 들어 더 커졌다. 올해 2분기 동화약품의 광고선전비는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89억원보다 50.8% 감소했다. 판매촉진비도 같은 기간 16억원에서 2억원으로 89.6% 줄었다.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를 합치면 지난해 2분기 약 105억원에서 올해 45억원으로 57%가량 감소한다. 상반기 전체 감소율 46%보다 11%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비용을 줄였지만 주요 OTC 품목의 매출 흐름은 견조했다. 동화약품의 대표 현금창출원인 활명수류는 올해 상반기 4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826억원의 절반을 넘어선 규모다. 감기약 판콜류도 상반기 2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매출 578억원의 51%에 해당한다. 잇몸약 잇치는 상반기 매출 216억원을 기록했다. 활명수와 판콜, 후시딘 등 장기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마케팅 비용으로도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TV 줄이고 디지털 확대…집행 방식도 변화 광고·판촉비 감소는 동화약품이 추진해온 마케팅 채널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윤인호 대표 체제에서 기존 TV 광고 중심의 집행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 특성과 소비자층에 따라 SNS와 디지털 채널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일부 캠페인에서는 TV 광고를 제외하거나 집행 규모를 줄였다. 필요한 브랜드에는 대중매체를 활용하되 젊은 소비자층이나 구체적인 생활 상황을 겨냥한 제품은 SNS 콘텐츠와 디지털 광고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동화약품은 소다활 등 일부 제품에서 자체 SNS 채널을 운영하며 이용자 반응과 조회수를 확인하고 후속 콘텐츠에 반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광고·판촉비 감소는 이러한 매체 운용 변화가 비용 수치로 확인된 결과로 해석된다. 회사 전체 비용을 일괄적으로 줄인 것은 아니다. 올해 상반기 동화약품의 성격별 비용 총액은 2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2478억원보다 0.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체 비용이 비슷한 상황에서 광고·판촉비만 큰 폭으로 줄었다는 점에서 비용 항목별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9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6.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98.1% 감소했다. 판관비가 1772억원에서 1925억원으로 늘고 연구개발비도 236억원에서 257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압박했다. 올해는 외형 확대와 함께 비용 통제를 통해 이익률 회복에 나선 모습이다. 향후에는 마케팅비 절감 속에서도 주요 OTC 브랜드의 매출을 유지하고, 상반기에 나타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지가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2026-09-12 06:00:50최다은 기자 -
노바티스, 신약 임상 연속 실패…차기 성장동력 흔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노바티스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신약 후보들의 임상 개발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 근긴장성이영양증과 심혈관질환을 겨냥한 핵심 후보물질이 나란히 3상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한 데 이어 자가면역질환을 겨냥한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개발도 안전성 문제로 일부 중단됐다. 반면 이미 시장에 진입한 주력 제품들은 치료단계를 앞당기거나 환자군을 넓히는 방식으로 적응증 확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16조 인수 핵심 자산 3상서 고배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최근 델-데시란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글로벌 임상3상 HARBOR 연구가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델-데시란은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방식의 치료제다. 골격근 세포로 치료물질을 전달해 DM1의 원인이 되는 비정상 DMPK RNA를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개발됐다. 근긴장성이영양증 1형은 근육이 수축한 뒤 쉽게 이완되지 않는 근긴장증과 근력 저하가 나타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질환이 진행되면 심장과 호흡기, 소화기 등 여러 장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HARBOR 연구에서는 손 근긴장증 개선을 평가하는 비디오 기반 손 펴기 시간(video hand opening time·vHOT)을 1차 평가변수로 설정했다. 그러나 델-데시란은 해당 지표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입증하지 못했다. 노바티스는 일부 2차 평가변수와 탐색적 분석에서 임상적 활성이 나타났다며 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뒤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델-데시란은 노바티스가 올해 아비디티 바이오사이언스를 약 120억달러(약 16조원)에 인수하며 확보한 핵심 자산이다. 임상 결과 공개 이후 노바티스 주가는 10% 이상 급락했고, 시가총액 약 300억달러가 감소했다. 델-데시란에 앞서 심혈관질환 후보물질 '펠라카르센(pelacarsen)'도 3상에서 고배를 마셨다. 펠라카르센은 혈중 지단백(a·Lp(a)) 수치가 높은 환자에서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개발된 치료제다. Lp(a)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혈중 지질단백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펠라카르센은 간에서 아포지단백(a) 생성을 억제해 혈중 Lp(a) 농도를 낮추도록 설계된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치료제다. 노바티스가 지난 4일 공개한 Lp(a)HORIZON 3상 결과에 따르면 펠라카르센은 혈중 Lp(a) 수치를 낮췄지만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를 평가한 1차평가변수는 충족하지 못했다. 1차평가변수는 심혈관 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입원이 필요한 응급 관상동맥 재개통술 등을 합친 복합지표였다. Lp(a) 감소가 실제 심혈관 사건 감소로 이어지는지는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 CAR-T도 안전성 문제…자가면역 임상 8건 중단 두 건의 3상 실패에 앞서 세포치료제 개발에서도 차질이 발생했다. 노바티스는 지난달 = 자가면역·신경계 질환에서 개발하던 CAR-T 치료제 '랩캅타진 오토루셀(rapcabtagene autoleucel·rap-cel)' 관련 임상시험 8건을 자발적으로 일시 중단했다. 임상시험 참여 환자 가운데 3명이 중증 면역반응으로 사망한 데 따른 조치다. 중단 대상에는 전신홍반루푸스와 류마티스관절염, 다발성경화증 등 염증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포함됐다. 혈액암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rap-cel 연구는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았다. rap-cel은 환자의 T세포를 조작해 B세포 표면의 CD19를 인식·제거하도록 만든 자가 CAR-T 치료제다. 자가면역질환에서는 병적 자가항체 생성에 관여하는 B세포를 제거해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전략이다. 노바티스는 CAR-T 치료제인 '킴리아(티사젠렉류셀)'를 통해 혈액암 분야에서 CAR-T 개발·상용화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세포치료제 경험을 바탕으로 CAR-T 적용 범위를 자가면역질환까지 넓히는 개발을 진행해 왔다. 노바티스는 최근 수주 사이 신규 후보물질 세 축에서 연이어 개발 차질을 겪게 됐다. 특히 델-데시란과 펠라카르센은 향후 매출을 뒷받침할 주요 후보물질로 평가돼 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부담도 커졌다. 최근에는 노바티스의 외부 파이프라인 확보 전략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주요 주주인 아티산 파트너스는 아비디티 인수 등을 거론하며 이사회 차원의 인수합병(M&A) 검토 기능 강화를 요구했다. 기존 제품은 적응증·대상 환자군 넓혀 신규 후보물질과 달리 기존 상업화 제품에서는 적응증 확대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방사성리간드치료제(RLT) '플루빅토(루테튬-177 비피보타이드 테트라세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7월 플루빅토와 안드로겐수용체 경로 억제제(ARPI) 병용요법을 PSMA 양성 전이성 호르몬민감성 전립선암(mHSPC) 치료제로 승인했다. 플루빅토는 기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에 이어 호르몬민감성 전립선암까지 적응증을 넓히게 됐다. 근거가 된 3상 PSMAddition 연구에서 플루빅토 병용군은 표준치료 단독군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3% 낮췄다. 노바티스는 이번 승인으로 미국 내 플루빅토 투여 대상 환자군이 약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L-17A 억제제 '코센틱스(세쿠키누맙)'도 대상 환자군을 넓혔다. FDA는 올해 3월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을 앓는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에 코센틱스 사용을 승인했다. 기존 성인 적응증에서 청소년까지 허가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코센틱스는 류마티스성 다발근통(PMR)에서도 적응증 추가를 추진하고 있다. 3상 REPLENISH 연구에서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한 뒤 미국과 유럽, 일본 규제당국에 허가신청을 진행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셈블릭스(애시미닙)'는 신규 진단 환자 1차 치료 영역에서도 허가 범위를 넓히고 있다. ASC4FIRST 3상에서 셈블릭스는 새로 진단된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기 CML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보다 높은 주요분자학적반응(MMR)을 보였다. 144주 추적에서도 기존 TKI 대비 우월한 분자학적 반응이 유지됐다. 노바티스는 이 같은 근거를 토대로 각국에서 신규 진단 CML 환자의 1차 치료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신규 후보물질의 후기 개발에서는 예상치 못한 실패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존 제품은 전립선암과 화농성 한선염, 만성골수성백혈병 등에서 적응증과 대상 환자군을 넓히며 성과를 이어가는 모습이다.2026-09-12 06:00:48손형민 기자 -
애니펜 등 6품목 동등성 입증…464품목 재평가 종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4년도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대상 품목에 대한 최종 평가 결과를 공시하며, 해당 연도 사업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2024년도 재평가 대상 총 464개 품목에 대한 검증 절차가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식약처의 '2024년도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5차 결과'에 따르면, 이번 공시 대상인 6개 품목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5차 공시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은 소염진통제인 '덱시부프로펜디.씨' 제제 2개 품목과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염산염' 제제 4개 품목이다. 구체적으로는 ▲덱시핀정(제뉴원사이언스) ▲애니펜정400밀리그램(안국약품) ▲뉴세레틴정(안국뉴팜) ▲레보티진정(대한뉴팜) ▲레티리진정(동화약품) ▲자알린정5밀리그램(에이치케이이노엔) 등이 안전성 및 유효성 동등성을 최종 입증받았다. 2024년도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결과가 2026년에 이르러서야 최종 마무리된 배경에는 허가 변경 등 행정적 절차의 소요 기간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동등성 검증 과정에서 시험 결과에 따라 기준 및 시험방법 등 기존 허가사항을 변경하는 절차가 수반된다"라며 "통상적으로 이러한 허가사항 변경이 완전히 완료되어야 최종 공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절차 완료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단순 시험 결과 도출에 그치지 않고, 허가 변경 및 행정적 정합성을 맞추는 절차가 필수적인 만큼 최종 공시까지 시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식약처는 이번 2024년도 재평가 종료에 이어 후속 재평가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2025년도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를 연내까지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6년도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의 경우 이미 2차 결과 공시까지 순차적으로 발표되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존 허가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최신 과학적 기준에 맞춰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국내 유통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를 지속해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9-12 06:00:46이탁순 기자 -
IPO 매출 약속 지킨 토모큐브, 올해 목표도 절반 근접[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3차원(3D) 이미징 기술기업 토모큐브가 기업공개(IPO) 당시 제시했던 매출 성장 전망을 실제 실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상장 과정에서 제시한 2024년과 2025년 매출 전망치를 연이어 웃돈 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 만에 연간 목표의 절반 가까이를 채웠다. 다만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익성 확보는 과제로 남아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토모큐브는 올 상반기 연결 매출 77억98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3.1%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만 49억6379만원으로 1분기 대비 80.8% 증가하며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토모큐브는 3차원 광학 계측·이미징 기술을 기반으로 생명과학 연구와 산업용 검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홀로토모그래피(HT)는 빛의 산란·간섭 정보를 활용해 시료 내부의 굴절률 분포를 3차원으로 구현한다. 염색이나 표지 없이 살아 있는 세포와 조직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매출 성장은 주력인 HT 제품군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올 상반기 HT 제품군 매출은 68억94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89.4%를 차지했다. 특히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았다. HT 제품군 수출 매출은 직접판매 19억2800만원, 대리점 판매 26억4900만원 등 총 45억7700만원으로, HT 제품군 매출의 66.4%를 차지했다. 2025년 설립한 독일 현지법인을 비롯해 미국 법인과 해외 대리점 등 글로벌 판매망 확대가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회사는 2024년 11월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토모큐브는 희망 공모가액을 계산하기 위해 상대가치법 중 주가수익비율(PER) 계산 방법을 활용했다. PER은 주가를 한 주당 얻을 수 있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위험성, 시장 평가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다.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순이익, 발행주식총수, 기준주가 등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토모큐브는 중립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매출이 2023년 37억4727만원에서 2024년 58억원, 2025년 85억8930만원, 2026년 163억5888만원, 2027년 290억6000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제시했다. 상장 직전 매출을 기준으로 불과 4년 만에 외형을 7.8배 키울 수 있다고 제시한 셈이다. 여기에 독일 칼 자이스 메디(Carl Zeiss Meditec AG)과 브루커(Bruker Corporation)를 최종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두 회사의 평균 PER 27.5배를 적용했다. 이렇게 산출한 주당 평가가액에 14.5~30.5%의 할인율을 반영해 희망공모가를 도출했다. 토모큐브는 상장 이후 매출 전망을 잇따라 초과 달성했다. 2024년 연결 매출은 59억3865만원으로 당초 예상한 58억원을 2.4% 초과했다. 2025년에는 113억672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망치 85억8930만원을 31.6% 웃돌았다. 기술특례 상장사 상당수가 공모 과정에서 제시한 미래 실적을 실제로 달성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올해도 상장 당시 제시한 성장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토모큐브의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IPO 당시 제시한 2026년 연간 전망치의 47.1% 수준에 도달했다. 연간 목표의 절반가량을 상반기에 채우면서 당초 제시한 매출 성장 계획을 무난히 이행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올 상반기 연결 영업손실은 24억5164만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아직 손익분기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상반기 순손실도 15억5820만원을 기록했다. IPO 당시 제시한 매출 전망을 꾸준히 충족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외형 성장을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해 흑자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2026-09-12 06:00:44차지현 기자 -
약사회, 20일 약 배송 저지 궐기대회 준비 속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전국 약사 총궐기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약사회 국민건강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전략팀은 11일 제1차 투쟁전략회의를 열고 오는 20일 열리는 '전국 약사 총궐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비대면진료·약배송 확대 저지를 위한 투쟁 방향과 세부 실행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총궐기대회의 메시지를 단순 약배송 반대에 한정하지 않고 국민건강권 수호와 건강보험 재정 보호, 사설 플랫폼 중심의 보건의료 상업화 방지, 약국의 공공성 수호라는 관점에서 국민에게 알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궐기대회가 '왜 약사들이 약배송 확대를 우려하고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가'를 국민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공감을 얻는 집회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집회 현장에서는 비대면진료와 연계된 의약품 배송 확대가 환자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건강보험 재정 누수 우려, 지역 보건의료체계 약화 가능성 등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콘텐츠를 활용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총궐기대회 이후에도 약배송 확대 저지를 위한 대정부·대국회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관계 부처를 방문해 안전성 검증 없이 추진되는 약배송 확대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국회를 상대로도 해당 정책의 문제점과 현장의 우려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제도적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총궐기대회 참가 신청은 소속 시·도지부 및 분회를 통해 진행되며 지부 별로 단체버스를 운행한다. 참가할 회원 약사는 약사 가운을 지참해야 한다. 약학대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미래 보건의료를 책임질 예비 약사들의 목소리를 보탤 예정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9월 20일 전국 약사 총궐기대회를 통해 약사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고, 안전성 검증 없이 추진되는 약배송 확대가 국민건강과 보건의료체계에 미칠 문제를 분명히 알리겠다"며 "전국 약사와 약학대학생이 한목소리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2026-09-12 06:00:40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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