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상 의약품에 투자해"…약사사칭 13억대 사기
- 강신국
- 2017-04-05 11:15: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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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부경찰, 약국종업원 A씨와 남편 사기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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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를 사칭해 가격이 인상될 의약품에 투자하면 차익을 남길 수 있다고 지인들을 속여 13억원 상당의 부당 수익을 얻은 40대 부부가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약사 행세를 하면서 투자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약국 종업원 A(46·여) 씨를 구속하고, A씨의 남편(48)을 함께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2014년 5월 21일부터 지난해 6월21일까지 지인 1명에게 "아내가 약사라 가격이 인상될 약품을 미리 알 수 있다. 이를 되팔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를 제안, 68회에 걸쳐 13억500만원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약 8년간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약국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이용해 약사 행세를 하고 다녔다.
A씨는 돈을 뜯어내기 위해 '약사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과 직접 만든 가짜 약사회원증 사진을 피해자에게 보내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 부부는 부당편취한 돈으로 4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고급승용차를 구입하고, 골프를 치며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부부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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