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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이 혁신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한 비결

  • 김민건
  • 2017-04-11 11:33:37
  • 외부 850억달러 이상 투자…오픈이노베이션 인식 달라

로버트 어반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글로벌 총괄대표
1995년 매출액 500억원, 베이비 샴푸와 로션을 만드는 회사로 인식되던 존슨앤존슨은 오픈이노베이션 등 외부투자에 85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지난해 컨슈머헬스케어 133억달러, 제약사업 335억달러, 의료기기에서 221억달러 수익을 올렸다. 이제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회사라고 불린다.

존슨앤존슨은 "투자를 해야 많은 발전이 가능하다는 역사를 통해 얻은 교훈"이라며 혁신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오픈이노베이션' 등 투자로 꼽았다.

로버트 어반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글로벌 총괄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7(KPAC 2017) 기조연설 ‘전 세계에서 발전하고 있는 헬스케어 혁신’을 통해 존슨앤존슨의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로버트 어반 대표는 "지난 33년 동안 수익이 오르고 54년 연속 배당금이 증가했다. 가장 혁신적인 헬스케어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존슨앤존슨 매출 75%는 1~2위 제품에서 나오며 지난 5년 간 새로 선보인 제품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그는 "(오픈이노베이션 등)혼자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혼자 할 수 없지만 외부역량만으로도 할 수 없다"며 내부와 외부역량을 잘 녹일 수 있도록 'JJ이노베이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JJ이노베이션 센터는 3개 대륙 4곳에 있다. 총 235건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더 많은 오픈이노베이션 등 투자를 검토했다. 전문적인 투자팀을 만들고 'J랩스'라는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북미 지역 8개 기관에서 144개 이상 회사가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로버트 어반 대표는 이노베이션센터와 J랩스를 통해 관계를 잘 만들어 온 점이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이노베이션이 주는 기회를 잘 인식해 많은 (회사들과)교류 및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런 역량을 잘 활용하기 위해 JJDC라는 벤처캐피털을 통해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존슨앤존슨은 보스턴, 상하이, 런던 등에 위치한 'JBD'라는 혁신기술 담당 부서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연구소에서 발명된 것이 다수 있으며 신약, 의료기기 개발은 물론 소비자에게 많은 이점을 주는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7(KPAC 2017) 기조연설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존슨앤존슨은 (벤처기업)인큐베이터를 위한 연구비 등 지원과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이는 존슨앤존슨의 궁극적인 목표인 신약개발 등 연구가 환자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는지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을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픈이노베이션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선 '생태계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미국 보스턴을 예로 들었다.

장기적 관점에서 어떠한 목표를 추구할지 정하고, 혁신적 법안 통과와 투자자 투자가치 필요성과 의미를 전달해 생태계를 조성했듯이 한국도 이러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스턴 지역 학계와 연구소가 협력하고 정부 지원이 이뤄지며 제약·보건산업 발전으로 인재와 임원들이 양성되기 시작했다. 자전거만으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밀집된 연구소는 보스턴만의 특장점으로 부각됐다.

로버트 어반 대표는 "연구소는 신약개발 인재 결집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들은 산업과 과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에 NIH가 지원하고 있는 병원이 다수 위치해 임상과 기타 연구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도 생태계 조성에 유리하다.

연구소와 재계가 한 곳에 밀집돼 자원과 협력 효율성도 높아졌다. 기업들이 모여 세수효과와 세금 인센티브가 적용된 것이다. 벤처캐피탈이나 창업회사도 세제감면 혜택으로 보스턴에 모여들었다.

그러나 회사들이 위치할 공간 부족문제도 드러나고 있다. 구글 등 IT업체도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 모이고 있으며 상위 25개 바이오파마 기업이 보스턴으로 이동하며 공간이 부족해진 것이다.

로버트 어반 대표는 공간부족과 연구비 지원,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한국도 바이오클러스터 설립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반드시 정책수립에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뿐 아니라 전체 생태계를 감안해야 한다. 학계나 연구소에서 나오는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제품과 신약으로 이어지도록 중기계획을 장려하고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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