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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레트

백병원 입찰에 이지메디컴 투찰...유통업계 반발

  • 정혜진
  • 2017-04-13 08:34:37
  • 100억원 규모 조영제 입찰 참여..."유통업계 영역 침범"

구매대행업체가 의약품 입찰에 참여하자 유통업계가 '영역 침범'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백병원 재단)이 최근 연간 100억원 규모 조영제 입찰에 이지메디컴을 등록업체로 받아줬다.

인제학원은 입찰 참가 자격으로 KGSP인증업체를 비롯해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납품 또는 구매대행 실적 합계가 100억원 이상이 업체로 제한했는데, 사립병원이 의약품 입찰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구매대행업체를 받아준 경우는 처음이다.

이번 인제학원 조영제 입찰에는 이지메디컴을 비롯해 2곳의 의약품유통업체가 참가했다. 따라서 기존 유통업체들은 이지메디컴의 입찰 참여가 '영역 침범'이라 주장하고 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그동안 서울대병원과 특수관계에 있고 제약사 임원이 대주주로 있는 이지메디컴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왔다. 여기에 이지메디컴이 의약품 입찰 시장에 뛰어들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대행업체는 제약사 직거래가 없어 만약 공급권을 따내도 의약품유통업체에서 조영제를 납품받아야 한다. 이중적이고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가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의약품유통협회는 오는 14일 개최되는 정기 이사회에서 이지메디컴의 의약품유통업계 영역 침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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