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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상위 4곳, 분기 영업익 49% ↑…유한 1위 '견고'

  • 가인호
  • 2017-04-29 06:14:59
  • 유한-녹십자-한미-종근당, 매출액 평균 9.2% 성장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등 국내 빅4 기업들의 1분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개별기준 실적이 3500억원대에 달해 올해도 리딩기업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팜이 1분기 실적을 잠정공시한 상위제약 경영지표를 분석한 결과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등 4곳은 매출액 9.2% 성장과 영업이익 48.9%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수익성 부문에서 눈에띄는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상위제약사들이 올해도 순항할 것이 유력하다.

유한양행은 개별기준 349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0.4% 급증한 277억원을 올렸고, 반면 당기순이익은 26.4% 줄어든 404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순이익 감소는 2016년 1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에 장기투자자산평가이익 150억원, 관계기업주식처분이익 124억원이 포함돼 있는 기고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유한 연결기준 매출액은 3511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으로 개별기준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 늘었으나 수익성 부문은 하락세를 이어가 종속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제약 4곳 1분기 경영실적(단위=억원, 잠정실적, 한미약품, 녹십자 연결기준)
녹십자는 연결기준으로 2754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8.4% 늘어난 69억원이다.

녹십자는 국내외 사업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

녹십자는 해외 부문 매출도 53% 증가했다. 특히 전체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21.9%)이 지난해 1분기 23.7%에 비해 소폭 감소한 점도 눈에띈다.

녹십자엠에스, 녹십자랩셀 등 연결 대상 자회사 호실적도 영향을 끼쳤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해외 사업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매출 2335억원, 영업이익 314억원, 순이익 24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R&D 부문에는 매출의 18.2%에 해당하는 426억원을 투자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한미측은 지난해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 등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고무적인 것은 수익성 증가다. 내수시장 영업이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잘탄과 고지혈제 로수젯, 고혈압-고지혈복합제 로벨리토 등 대표 복합제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 1분기 매출은 위안화 기준 전년 동기비슷한 수준을 유지(1%대 성장)했다.

종근당은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곡선을 그리며 상위기업 중 수익성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종근당은 분기매출 2097억원과 영업이익 168억원, 순이익 11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02%, 순이익은 105%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리아티린, 자누비아패밀리 등 도입품목 실적이 여전히 견고하고, 듀비에, 텔미누보 등 자체개발 품목 실적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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