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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평가 1위 쾌거[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은 ‘2025년도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전체 공공기관 중 1위를 달성했다. 또 정부 평가 18년 연속 최고등급(S등급)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주관하는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는 중앙부처·지자체·공기업 등 144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내실화하고 실행 중심의 보호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제11조의2에 따라 매년 실시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법적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40개 정량지표(자체평가 60점)와 기관 및 기관장의 개인정보 보호수준 제고를 위한 업무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7개 정성지표(심층평가 40점)로 평가가 진행된다. 가‧감점을 종합해 최종 점수를 5개 등급(S, A, B, C, D)으로 구분한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의 최종 결과는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직접 연계해 반영된다. 심평원은 ▲개인정보보호 전담 인력 자격증 취득 등 역량 강화 노력 ▲개인정보 교육 및 다양한 자체 홍보 활동 ▲개인정보 파일 관리·등록의 적절성 ▲정보주체의 실질적 권리 보장을 위한 신속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현행화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전 국민의 민감한 의료정보를 대량으로 보유·처리하고 있는 만큼 전 임직원은 항상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모든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 임직원 모두는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4-28 14:23:44정흥준 기자 -
신축건물 노린 '메뚜기 의사' 검찰 송치…약사들 피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신축건물 병의원 유치 명목으로 건물주와 약사들로부터 수억원의 지원 금을 가로챈 전직 의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고양시 덕양구의 신축 상가 건물에 병원을 차려 5년간 운영하는 조건으로 건물주로부터 2억5000여만원의 입점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병원 건물 1층에서 약국을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약사 6명으로부터 6억4000여만원을 받고, 의약품 도매업자에게 1억여원 상당의 차용 사기를 친 혐의도 받는다. 하지만 A씨는 2021년 의사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고의로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2026-04-28 14:07:26강혜경 기자 -
"깜깜이 약가개편, 과정 공개하라" 건약 정보공개청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약가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지난 3월 26일 발표된 개선방안에 대한 근거와 결정 과정을 공개하라는 취지다. 제네릭 약가 산정률 조정뿐 아니라 ICER 임계값 상향, 희귀질환 치료제 등 신속등재 및 AI 기반 평가모델 도입, 가칭 '약가유연계약제(이중약가제)' 확대 등 건강보험 재정과 환자 본인부담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구체적인 근거와 결정 과정 등은 전혀 공개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건약은 28일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복지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요구한 내용은 ▲건정심 본회의 및 관련 소위원회 안건 원문, 회의록 ▲제네릭 약가 산정률(45%) 조정의 구체적 산출 근거 ▲ICER 임계값 상향 및 신속등재 및 사후평가모델 도입 타당성 연구자료 ▲이중약가제 확대에 따른 행정 및 재정비용 분석 ▲형식적 의견수렴 과정의 실체 등 5가지다. 건약은 "이번 약가제도 개선방안은 제약기업의 이윤을 보장해 주기 위해 환자의 약값 부담을 늘리고 건강보험 재정의 불확실성을 증폭할 위험이 크다"며 "특히 2019년 세계보건총회에서 한국 정부도 동의한 '약가 투명성 결의안'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비밀 약가(이중약가) 확대'는 국제적인 흐름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약가는 국민 생명권과 직결된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는 만큼 정부는 '영업상 비밀', '내부 검토'라는 방패 뒤에 숨지 말고 수십조의 건보재정이 투입되는 정책의 근거를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2026-04-28 13:39:51강혜경 기자 -
"탈모약 1년치 6만원대"…창고형약국 전문약 조제 현실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도의 대표적 창고형약국으로 알려진 대형 약국이 최근 탈모 치료용 전문의약품 처방 조제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약국은 개설 초기부터 일반의약품 대량 판매를 넘어 향후 탈모약 등 전문의약품 처방 조제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실제로 탈모약 조제를 시작한 데 이어 가격 광고와 특정 의원 안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약국 운영 방식 전반을 둘러싼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약국은 문을 연 직후부터 일반의약품 중심 판매 구조를 갖췄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전문의약품 조제까지 염두에 둔 운영이라는 해석이 적지 않았다. 실제 이 약국은 개설 1년여 만에 탈모약 처방 조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같은 건물 내 병·의원이 입점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탈모약 1년분 가격표 내걸어…인근 장기처방 가능 의원 안내도 약국에는 탈모 치료제 처방조제 관련 안내판이 다수 설치돼 있었다. 안내판에는 “탈모약 조제 시작합니다”, “지금 처방받아 드시는 탈모약 가격 비교 먼저 해보시고 꼭 문의 주세요” 등의 문구와 함께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 전문의약품 성분명, 1정당 가격, 3개월·6개월·1년 단위 예상 비용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었다. 실제 피나스테리드 1mg 제품은 ‘1정 190원’, ‘1년(360정) 6만8400원’ 등으로 안내됐고, 다른 성분 제품 역시 장기 복용 기준 총액이 함께 제시됐다. 이를 두고 전문의약품을 일반 상품처럼 가격 비교 대상으로 전면 홍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은 가격 광고에만 그치지 않았다. 현장을 방문한 일부 소비자에 따르면 약국 상담 과정에서 탈모약 조제를 원하는 고객에게 장기 처방이 가능한 외부 특정 의원 정보를 안내하는 사례도 확인된다. 실제 상담하는 과정에서 해당 약국 관계자는 소비자에 특정 의원의 명칭을 기록해 주기도 했다. 처방전이 있어야 조제가 가능한 전문약 특성상 약국이 사실상 처방 가능한 의료기관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약국이 전문약 가격을 내세워 환자를 모으고 특정 의료기관 정보까지 제공한다면 단순 안내를 넘어 환자 유인 행위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약사사회 내부에서는 이번 사례가 약사법 취지와 약국 공공성 측면에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법조계와 약사사회에서는 이번 사례와 관련 약사법 제47조(의약품 등의 판매 질서), 또는 약사법 시행규칙 제3호에 대한 저촉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전문약을 가격 중심으로 전면 광고하며 특정 질환 환자를 유인하는 방식이 의약품의 건전한 판매 질서를 해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 약국 상담 과정에서 특정 의원을 안내해 처방전을 유도한 정황이 사실로 확인되면 단순 복약상담 범위를 넘어 환자 유인 또는 의료기관 알선 행위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실제 위법 여부는 광고 문구, 약국과 의료기관 간 관계, 경제적 대가 유무, 환자 유인 목적성 등 구체적 사실관계를 토대로 보건당국과 사법기관이 판단할 사안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특정 질환명과 약 전문 취급을 암시한 행위, 의약품 가격을 비교 표시하고 장기 복용 가격까지 제시하며 소비자를 유인하는 방식은 적절성 논란이 불가피하다”며 “특정 의원 안내까지 사실이라면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2026-04-28 11:58:53김지은 기자 -
조제대란 피했다…소모품 공급은 숨통, 가격인상은 부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투약병, 약포지 등 소모품 수급 불안으로 인한 조제대란은 피했다. 정부가 병의원과 약국 등에서 사용되는 의료제품에 대해 나프타 우선공급을 결정, 4월 셋째주 부터 관련 업체에 우선공급이 이뤄지면서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반응이다. 2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달 초 심각단계에 접어들었던 소모품 수급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여전히 수량 제한 등이 있지만 정상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품절'이 난무했던 온라인몰에도 재고가 표출되기 시작했다. 이달 초 주문했던 JVM, 유팜 약포지도 속속 배송되면서 약국의 불안 역시 줄고 있는 상황이다. 재고 물량 돌기 시작했다…공급 안정화 먼저 상황이 안정되고 있는 투약병이다. 주요 업체들이 이번 주 부터는 판매일정 등을 사전에 공지하며, 약국의 주문을 받고 있다. 메디칼현대기획은 28일 12cc와 20cc에 대한 판매를 실시하고, 내일(29일)은 30cc, 50cc, 100cc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도우플라스틱은 1주일에 1번, 월요일에만 주문을 받는다. 1회 주문 가능 수량은 최소 200개에서 500개로 보편적인 소아과 약국들이 사용하는 데 큰 불편은 없을 만한 수량이다. 남양플라스틱 역시 주문을 재개했다.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1000개 단위 판매도 이뤄지며, 이전의 상황을 되찾는 모습이다. 약포지는 투약병에 비해서는 수급이 쉽지 않은 편이다. 이달 초 주문 물량이 도착하고는 있지만 스틱약포지나 일부 유산지 등 수급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의 약사는 "4월 첫째주 주문 물량이 이제 도착했다. 다행히 손조제는 피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당분간은 상황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JVM은 약국들의 정기주문을 임시 중단했으며, 월 평균 주문 수량에 대해 주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다음 달 말까지 일 주문 가능 수량을 6롤로 정해, 월 평균 주문 수량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주문을 받겠다는 설명이다. GC메디아이는 내달 11일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공지했다. 소아과 문전 약국은 "여전히 투약병 지급 갯수를 1개로 제한하고는 있지만 재고 확보가 이달 초 대비 수월해 진 상황"이라며 "환자·보호자분들도 상황을 이해해 주신 덕분에 별다른 마찰 없이 상황이 개선됐고, 손쉽게 사용하던 소모품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별도 지원 전무…약국 고정지출 부담↑ 남은 과제는 가격 인상에 대한 약국 부담 증가다. 공급망이 불안정해지고, 고환율·고유가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업체들 역시 줄줄이 소모품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불가피한 인상이라는 게 업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문제는 투약병, 롤지는 물론 약봉투 가격까지 인상되면서 약국의 소모품 부담이 20~30% 가량 증가했다는 점이다. 오는 30일부터는 크레소티 역시 약봉투 가격을 6% 가량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매달 소모품으로 100만원 가량을 지불하는 약국에서는 120만원을, 200만원 가량을 지불하는 약국에서는 240만원을 고정비로 지출하게 된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비닐봉투, 지퍼백, 쓰레기봉투, 쇼핑봉투 등 산정 불가품목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복지부가 별도산정 치료재료 2만7204품목의 환율 연동 조정 등을 통해 부담을 완화해 준 것과 달리 약국은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현장에서 느끼는 부담이 적지 않다. 업체들이 인상폭을 최소화해 약국 부담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업체들이 각각 가격을 올리는 부분까지 컨트롤 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라며 "이같은 목소리가 반회, 이사회는 물론 사무국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12개 보건의약단체, 산업통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제5차 보건의약단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제품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다른 산업보다 우선적으로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일부 유통 과정에서 나타난 이상 징후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4-28 11:58:47강혜경 기자 -
의료대란 변수에 수액제 시장 요동…중동전쟁 변수 촉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수액제 시장이 ‘의료대란’이라는 대형 변수를 맞닥뜨리며 크게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이 견고하게 시장 1위를 지킨 가운데, HK이노엔의 수액제 매출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반면 대한약품은 9% 감소했다. 제약업계에선 수액제 사업의 새로운 변수로 미국-이란 전쟁을 꼽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수액백(bag)의 원료인 ‘나프타’의 수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 수액제 매출 2500억 돌파…'의료대란' 종료 후 사업 본궤도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지난해 수액제 매출은 2529억원이다. 2024년 2469억원 대비 2% 증가했다. 제약업계에선 의료대란이 종료되면서 수액제 사업도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1위인 JW중외제약의 경우 2023년 2479억원 규모였던 이 회사의 수액제 사업 매출은 의료대란이 본격화한 2024년 246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악재가 해소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액제는 대표적인 원내 처방 의약품이다. 의료계에선 2024년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이어졌다. 의료대란은 작년 10월 공식 종료됐다. 제약업계에선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주로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수액제 관련 매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의료대란이 장기화하는 동안 JW중외제약은 영양수액제를 중심으로 매출 방어에 주력했다. 일반 기초수액 대비 수익성이 높은 영양수액은 최근 제약사들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JW중외제약의 기초수액 매출은 2023년 859억원, 2024년 817억원, 지난해 841억원 등으로 의료대란 전후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특수수액 매출 역시 같은 기간 306억원, 287억원, 288억원 등으로 정체된 흐름이었다. 반면 영양수액 매출은 2023년 1314억원에서 2024년 1365억원, 지난해 1401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은 2023년 말 4세대 영양수액제 ‘위너프에이플러스주’와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를 발매했다. 2024년과 2025년엔 두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며 영양수액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HK이노엔 16%↑·대한약품 9%↓…미국-이란 전쟁, 수액백 원료 수급 새 변수 HK이노엔은 의료대란을 전후로 수액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의 수액제 매출은 2023년 1145억원에서 2024년 1221억원으로 7% 늘었다. 지난해엔 이보다 16% 늘어난 1417억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영양수액제가 전체 수액제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영양수액 매출은 2023년 306억원에서 2024년 390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지난해엔 51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늘었다. HK이노엔은 2024년 발매한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로스원페리주'를 중심으로 영양수액 매출 확대에 더욱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반면 대한약품은 의료대란을 거치며 수액제 사업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 회사의 수액제 매출은 2023년 1512억원에서 2024년 1565억원으로 3%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엔 1427억원으로 9% 감소했다. 2021년 이후 이 회사의 수액제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대한약품과 HK이노엔의 수액제 매출 격차는 2024년까지 300억원 이상으로 벌어져 있었으나, 지난해엔 10억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의료대란이라는 악재가 소멸했지만, 수액제 사업의 새로운 변수로 '미국-이란 전쟁'이 부상하는 모습이다. 제약업계에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수액의 포장재인 수액백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유 증류를 통해 얻어지는 나프타는 수액백 소재인 에틸렌 생산의 핵심 원료로, 수액백의 경우 제약사들이 단기 재고만 갖고 있어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진 나프타를 수액백에 우선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업통상부에 나프타를 보건의료분야 핵심 물품에 우선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도 이에 동의하고 수액백 등에 나프타가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국내 나프타 생산업체와 협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석유화학 제품의 매점매석 금지, 필수 제품의 공급 차질 방지를 위한 생산 명령 등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수액제 포장재는 상반기까지 정상적으로 수급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2026-04-28 11:58:42김진구 기자 -
에스티팜, 1년 새 영업익 11배·주가 2배↑…밸류업 모범생으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원료의약품(API)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에스티팜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1배 이상 끌어올렸다. 고마진 품목 매출 증가와 고환율 효과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실적 성장세에 발맞춰 주가도 1년 새 2배 이상 상승하며 실적 기반 밸류업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4.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0억원으로 전년보다 27.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6%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7.2%로 집계됐다. 고마진 품목 확대와 환율 효과가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사업별로 보면 핵심 축인 올리고핵산(oligonucleotide) CDMO 사업 매출이 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이 271억원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상업화 비중이 높을수록 매출 변동성이 줄고 고마진 구조가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 수주잔고도 확대됐다. 2026년 3월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3400억원이며, 이 중 약 80%가 상업화 프로젝트다. 회사 전체 수주잔고는 약 4600억원 수준으로 중장기 매출 가시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수주 기반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4600억원으로 이 중 80% 이상이 상업화 프로젝트 물량이다. 에스티팜은 분기별 50억~100억원 수준의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간 수주 5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장 환경 변화가 긍정적이다. RNA 기반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형 생산라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상업화용 대형 라인은 풀가동에 근접한 상황으로 회사는 올리고동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다. 제2 올리고동을 완공한 지 6개월 만에 추가 투자에 나서는 셈이다. 올 1분기 저분자 의약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6% 급증한 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263억원)의 17.5%를 단 한 분기 만에 달성한 수치다. 현재 확보한 수주 잔고가 800억원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저분자 의약품 사업 매출은 6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CRO 사업부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1분기 CRO 사업부 매출은 109억원으로 41.8% 늘었고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부문은 매출 9억원을 기록하며 초기 연구 프로젝트 중심 사업을 지속 중이다. 이와 함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도 진행 중이다. HIV 치료제 후보물질 'STP-0404'는 임상 2상 고용량 투약을 완료했으며 올 3분기 톱라인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러한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실적 개선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스티팜 주가는 최근 1년 새 2배 이상 상승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4월 말 7만7000원대에서 출발해 같은 해 5월 19일 7만원 초반대까지 밀렸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12월 이후 가파르게 올라 지난달 10일 52주 최고가 17만1500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16만30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시장에서는 에스티팜 주가 상승이 단순 기대감을 넘어 실적 기반 재평가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순이익 기준으로 환산한 에스티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0.6배로 동일업종 평균(59.3배)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PER은 주가를 한 주당 얻을 수 있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이 벌어들이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회사는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한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04억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0.3%다. 해당 배당금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난 4월 20일 지급이 완료되었습니다. 에스티팜이 압도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과 주주 환원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밸류업의 모범 사례를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다.2026-04-28 11:58:39차지현 기자 -
동구바이오, 수익성 둔화 속 반등 모색…본업 회복 관건[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영업이익 3년 연속 감소와 매출 역성장이 겹치며 본업 경쟁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용 구조 효율화와 신사업 확대를 병행하며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연결 기준 2025년 매출은 2426억원으로 전년(2493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170억원에서 2023년 146억원, 2024년 126억원, 2025년 92억원으로 3년 연속 줄었다. 매출 둔화와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영업이익률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도 주요 품목 부진이 이어졌다.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항생물질제제, 화학요법제 등 핵심 제품군에서 매출 감소가 나타나며 전문의약품 중심의 성장 기반이 약화된 모습이다.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매출은 2024년 541억원에서 2025년 525억원으로 감소했다. 항생물질제제 역시 같은 기간 199억원에서 163억원으로 줄었다. 화학요법제 매출도 81억원에서 60억원 수준으로 축소되며 주요 치료군에서 전반적인 하락 흐름이 나타났다. 외피용약과 알레르기용약 일부 품목은 소폭 성장했지만, 전체 매출 감소 흐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구조적으로는 CSO(판매대행) 중심 영업 체제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10년 이후 직영 영업조직을 축소하고 CSO 기반으로 영업망을 확대해왔다. 판관비 내 지급수수료는 1000억원을 웃돌며 매출 대비 높은 비중이 수익성을 압박하는 구조다. 이에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부터 CSO 수수료를 약 7%p 인하하는 등 판관비 절감에 나섰다. 지급수수료를 중심으로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단기적인 이익률 방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회사는 단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신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돌파구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해 필러 전문기업 아름메딕스 지분 40.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주력 필러 브랜드 ‘더마로사’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필리핀을 전진기지로 현지 허가를 직접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메디컬푸드 사업에도 진출했다. 베름과 협업해 5세대 유산균 기반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용 식품을 공동 개발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100%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바이오 벤처 투자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와 신사업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비용 절감과 신사업 확대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본업 경쟁력 회복 여부가 중장기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부과와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주요 처방약 사업에서 영업 성과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신사업 만으로는 실적 반등을 이끌기는 어렵다는 우려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지난해에 GMP 이슈가 겹치면서 매출 하락의 원인이 됐고, 전반적으로 사업에서 기대보다 영업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올해는 피부과, 비뇨기과 분야 신제품 런칭과 R&D 투자를 강화해 기본 체력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2026-04-28 11:58:22최다은 기자 -
중앙대 약대 동문회, 동문 친선 골프대회 갖고 화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정수)는 지난 26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이글몬트 컨트리클럽에서 ‘2026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 친선 골프대회’를 진행했다. 동문 간 친목 도모와 모교 발전을 위한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동문 100여명(24팀)이 참석했으며, 김부섭 중앙대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라운딩에서 동문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한편 조별 라운딩을 통해 10회부터 59회 동문까지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남녀 신페리오 우승자를 선정하고 이외에도 메달리스트,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 다양한 시상이 이어졌으며, 협찬사 후원으로 마련된 참가 상품 전달식도 진행됐다. 동문회 관계자는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매년 골프대회와 모교의 날 체육대회 등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약대 동문 조직으로서 결속을 다져오고 있다”며 “장학기금 조성 등 후배 양성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4-28 11:41:58김지은 기자 -
HK이노엔, 1Q 영업익 332억...전년비 31%↑[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8%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87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59억원으로 48.9% 늘었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17.2% 감소했고 매출은 11.4% 줄었다.2026-04-28 11:38:15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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